세종 안에서 즐기는 주말 동선이 꽤 괜찮네요
큰애 학원 픽업 때문에 주말에 멀리 나가는 건 이제 포기했어요. 처음엔 답답했는데 세종 안에서만 돌아다녀도 하루가 금방 가네요. 아침에는 남편이랑 수목원 쪽 산책로부터 가볍게 걸어요. 초록색 보면서 걷다 보면 일주일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 느낌이 들거든요. 점심은 요즘 핫하다는 카페 찾아가서 브런치로 해결해요. 동네 엄마들이 추천해 준 곳들 가보면 실패는 거의 없더라고요. 그나저나 요새 외식 물가가 너무 올라서 지갑 열기 겁나긴 하네요. 오후에는 애들 학원 근처 도서관에서 책 빌려보며 시간 보내요. 집에 있으면 자꾸 눕게 되는데 나와 있으면 뭐라도 읽게 되더라고요. 아, 사실 책 보다가 졸 때도 있는데 이건 그냥 휴식이라 생각해요. 저녁에 호수공원 야경 보면서 마무리하면 오늘 하루 잘 살았다 싶어요. 굳이 고속도로 안 타도 우리 동네 인프라가 꽤 훌륭하다는 걸 체감해요. 주변 공간만 잘 활용해도 주말 삶의 질이 확 올라가는 게 보여요. 앞으로도 굳이 멀리 안 가고 세종 안에서 즐길 생각이에요.
댓글9개
- 약빠른흰곰1개월 전
수목원 아침 산책 진짜 최고죠. 공기부터 달라서 저도 매주 가요.
- 조진성1개월 전
저도 도서관 자주 이용하는데요. 세종은 시설이 서울 웬만한 곳보다 훨씬 낫더라고요.
- 하희우1개월 전
근데 주말에 사람 너무 많아서 주차가 힘들던데, 다들 몇 시쯤 움직이시는지 궁금하네요.
- 김정정1개월 전
세종은 다 좋은데 주말에 문 닫는 식당이 너무 많아요. 애들 데리고 밥 먹으러 나갔다가 헛걸음한 게 한두 번이 아니네요.
- 한결같은황새1개월 전
애들 학원 뺑뺑이 돌리면서 그게 힐링이 되나요? 전 그냥 차 막혀도 서울 나가서 놀다 와요.
손규석1개월 전위에 쓰신 분, 서울 오가는 길 막히는 거 생각하면 세종 안에서 노는 게 시간도 아끼고 훨씬 이득이던데요.
답글 1개 펼치기 - 가엾은고양이1개월 전
호수공원 야경은 볼 때마다 감탄하게 돼요. 산책로 정비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 걷기 참 좋죠.
- 박수훈1개월 전
나성동 쪽은 밤에 너무 시끄러워서 별로였어요. 조용한 산책 원하시면 반곡동 쪽 하천길도 추천해요.
- 산뜻한북극여우1개월 전
맞아요. 멀리 가면 애들도 힘들고 어른도 지치죠. 동네 인프라 누리는 게 진정한 세종 거주의 맛 아닐까요.
- 정진준1개월 전
인프라 좋다지만 즐길 거리가 너무 뻔해서 전 좀 질려요. 매번 가던 공원, 가던 카페만 가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