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동그란다람쥐
3개월 전

세종 새벽 산책하며 따져보는 거주 비용

평일엔 출근 전쟁 치르느라 정신없다가 주말 아침 일찍 나오면 세종은 딴 세상입니다. 안개 낀 금강 보면서 커피 한 잔 들고 걸으면 복잡했던 머릿속이 그나마 좀 정리가 되더군요. 지금 사는 전세 보증금이 4억 중반대인데 이 돈 묶어두는 기회비용 생각하면 가끔 속이 쓰립니다. 산책로 따라 걷다 보면 단지들이 참 예뻐 보여서 그냥 이참에 대출 끼고 매수할까 싶다가도 금리랑 원리금 계산기 두드려보면 또 멈칫하게 되네요. 실수령액에서 200 넘게 빠지면 생활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근데 요즘 물가는 왜 이렇게 오르는 건지 편의점 커피 한 잔 사 마시는 것도 부담스럽네요. 결국 환경이 주는 만족감이랑 통장 잔고 사이에서 매번 결론 못 내리고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조용한 공원 벤치에 앉아 있으면 참 평화로운데 이게 내 집이면 마음이 더 편할까 고민만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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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박나다
    3개월 전

    저도 그 고요함 때문에 세종 못 떠나요. 산책하다 보면 정말 사고 싶어지죠.

  • 이하승
    3개월 전

    산책하기 좋다고 덜컥 사기엔 지금 가격이 너무 거품 아닌가요? 냉정하게 계산기 다시 두드려보세요.

  • 윤우재
    3개월 전

    보증금 4억이면 선택지가 많긴 하겠네요. 근데 세종은 급매 아니면 좀 관망하는 게 나을지도요.

  • 강찬종
    3개월 전

    새벽 공기 마시면 확실히 임장하는 기분도 들고 좋더라고요. 실거주 한 채는 진리라고 봅니다.

  • 거친꽃게
    3개월 전

    생활 환경은 인정하는데 직주근접 아니면 굳이 이 가격에? 출퇴근 시간 기회비용도 따져보셔야 할 듯.

  • 김유강
    3개월 전

    요즘은 다들 비슷한 고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매주 산책하면서 갈등 중이거든요.

  • 임인정
    3개월 전

    4억대 전세면 매매가랑 차이 좀 나겠네요. 그래도 거주 만족도 무시 못 하죠. 저라면 조용히 매물 알아봅니다.

  • 엄청난뱀
    3개월 전

    세종은 인프라 대비 매매가가 너무 선반영된 느낌이라... 지금 들어가면 상투 잡는 거 아닐까 걱정되네요. 매수보다는 일단 현금 보유가 답일 수도 있습니다.

  • 순수한밍크
    3개월 전

    아침에 새소리 들으며 걷는 그 기분은 돈으로 환산이 안 되죠. 삶의 질이 달라지는 건 확실해요. 저도 그 느낌 때문에 여기서 계속 버티고 있네요.

  • 너그러운하마
    3개월 전

    대출 원리금 200이면 외벌이로는 빡세겠는데요? 맞벌이시면 한 번 질러볼 만한 금액 같긴 합니다. 근데 요즘 금리가 워낙 변동이 심해서 조심스럽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