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상가 수익률 반등하려면 야간 상권이 관건
최근 상가 매물 몇 개 보러 다니다가 밤 8시쯤 정부청사 인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낮에는 그렇게 북적거리더니 퇴근 시간 지나니까 사람 그림자도 찾기 힘들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상가 수익률 기대하는 건 사실상 욕심 아닐까 싶습니다. 상권이 살려면 사람들이 돈을 쓸 장소가 있어야 하는데 다들 대전이나 청주로 빠져나갑니다. 젊은 공무원들이나 신혼부부들이 밤에 갈 곳이 없으니 차 타고 나가는 건데 이게 다 유출이죠. 근데 또 생각해보면 가족끼리 밤에 산책하며 즐길 축제나 야시장 하나 제대로 없긴 합니다. 금강 수변공원 쪽도 잠재력은 엄청난데 그냥 조깅 코스로만 쓰는 게 참 아쉽습니다. 야간 문화 콘텐츠나 거리 축제 같은 게 꾸준히 받쳐줘야 정주 여건이 완성되는 건데요. 자족도시 타이틀만 걸어놓을 게 아니라 밤에도 지갑 열게 만드는 매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결국 퇴근 후의 활력이 도시 경쟁력이고 곧 부동산 가치로 연결되는 법이라서요. 세종이 밤에도 생기 넘치는 곳으로 변해야 공실 문제도 풀리고 시세도 탄력을 받을 겁니다.
댓글10개
- 더운도마뱀3개월 전
맞아요. 밤에 갈 데가 없어서 늘 대전 봉명동까지 나가게 되더라고요. 지역 내 소비가 안 되니 상가가 버티질 못하죠.
- 큰여우3개월 전
야간 상권 만든다고 사람들이 올까요? 공무원 도시 특성상 다들 집에서 쉬기 바쁠 텐데요. 차라리 주차장이나 더 늘리는 게 현실적입니다.
- 외로운닭3개월 전
수변공원 활용은 공감하는데 예산이 문제겠죠. 시에서 의지가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 고영서3개월 전
상가 투자자 입장에서는 진짜 피눈물 나는 상황입니다. 밤에도 불이 켜져야 임차인들도 월세 낼 맛이 날 텐데 말이죠.
- 게으른코알라3개월 전
야시장 같은 거 생겨봐야 소음 민원만 폭주할걸요? 조용한 게 장점인 도시인데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 느낌입니다.
- 이은종3개월 전
어제 청주 복대동 갔더니 밤늦게까지 사람이 넘쳐나서 부럽더군요. 세종도 젊은 층 많은데 그런 분위기 조성만 되면 충분히 승산 있어요.
- 차예혁3개월 전
콘텐츠가 문제긴 하죠. 그나마 있는 행사들도 너무 일찍 끝나서 아쉽긴 하더라고요.
- 나쁜새우3개월 전
글쓴이님 말씀대로 결국 소비 유출 막는 게 핵심인 것 같아요. 퇴근 후 1~2시간만 더 잡아둬도 상권 분위기 완전히 바뀔 텐데요.
- 김기희3개월 전
상권 활성화보다 중요한 건 기업 유치라고 봅니다. 놀 곳 만든다고 가치가 오르는 건 너무 낙관적인 생각 아닌가요?
- 게으른오리3개월 전
그래도 금강 뷰 살린 야간 카페나 펍 같은 건 시도해 볼 만하죠. 그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야 도시가 살고 내 자산도 지키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