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공공도서관 인프라 체급은 확실히 다르다
드디어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세종에 살면서 느끼는 건데 여기 도서관 시스템은 진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처음 이사 왔을 때보다 인프라가 훨씬 촘촘해진 게 피부로 체감된다. 통합 회원증 하나로 동네 모든 도서관을 내 서재처럼 쓰는 게 핵심이다. 어제는 상호대차로 빌린 책을 집 앞 무인함에서 찾았다. 퇴근길에 슥 들러서 가져오면 되니 버려지는 시간이 아예 없다. 서울 살 때는 이런 시스템은 상상도 못 했는데 말이다. 아 근데 요즘 인기 도서는 예약이 너무 밀리는 건 좀 짜증 난다. 애들 데리고 주말에 가보면 웬만한 유료 키즈카페보다 훨씬 낫다. 문화 강좌나 인문학 프로그램 퀄리티도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결국 이런 문화 시설이 동네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집 근처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살 가치가 있다. 주말에 창가 자리에 앉아 있으면 이게 진짜 힐링이다. 인프라가 부동산 가치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결국 삶의 질을 결정한다. 나는 이번 주말에도 애들이랑 도서관 가서 시간 보낼 생각이다. 역시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매번 느낀다.
댓글5개
- 정오명1개월 전
진짜 세종은 도서관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지어놨음. 나도 주말마다 애들 데리고 가는데 만족도 최상임.
더운도마뱀1개월 전맞음. 특히 프로그램들이 알차서 따로 학원 안 보내도 될 정도임. 이런 게 진짜 세금 내는 보람인 듯.
답글 1개 펼치기 - 우직한새우1개월 전
시스템은 좋은데 열람실 자리 잡기가 너무 빡센 게 단점임. 아침 일찍 안 가면 자리 하나도 없어서 그냥 나옴.
- 박재미1개월 전
인프라는 좋은데 정작 책 종류가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함. 신간 도서는 맨날 예약 중이라 구경도 못 해봄.
- 송리린1개월 전
친구들 놀러 오면 도서관부터 데려가는데 다들 부러워함. 역시 신도시 인프라가 깡패임.
- 푸르른닭1개월 전
시스템만 좋으면 뭐함? 주차장 좁아서 갈 때마다 스트레스임. 차 대는 게 고역이라 그냥 집에서 이북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