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서 시작하는 삶의 무게와 기대
전세 만기가 딱 석 달 남았어요. 지난 주말에 세종 임장을 다녀왔는데 마음이 참 복잡하네요. 처음엔 건물만 빽빽한 줄 알았는데 막상 걸어보니 녹지가 정말 많더라고요. 도로도 시원시원하고 공원 산책로가 집 앞까지 연결된 게 부러웠어요. 근데 생각보다 상가가 너무 비어 있어서 당황스럽기도 했고요. 아이 키우기는 참 좋아 보이는데 제가 여기서 심심하진 않을까 걱정돼요. 아, 갑자기 비가 와서 제대로 못 본 단지도 있긴 하네요. 행정도시라 그런지 사람들도 정돈된 느낌이라 묘한 안정감이 들어요. 화려한 맛은 없어도 삶의 질은 확실히 올라갈 것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여기가 정답일지 아니면 너무 조용한 곳을 고른 건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일단 이번 주에 한 번 더 가보고 마음을 정해보려고 합니다.
댓글10개
- 정빈윤3개월 전
세종은 아이 키우기에 이만한 곳이 없긴 하죠. 산책로 연결된 건 진짜 큰 장점이에요.
- 이민강3개월 전
상가 공실 보면 한숨부터 나오실 텐데, 이게 생각보다 오래가는 고질병이라 신중해야 합니다. 인프라 부족하면 주말마다 타지로 돌게 돼요.
- 오호희3개월 전
직장이 어디신지가 제일 중요할 것 같네요.
- 싱그러운물개3개월 전
저도 30대인데 세종 살면서 삶의 속도가 늦춰진 기분이라 대만족 중입니다. 물론 밤에 술 한잔할 곳 마땅치 않은 건 적응이 필요해요. 그래도 깨끗한 동네 분위기 하나는 전국 최고라고 봐요. 결국 본인이 어떤 가치를 더 중요하게 보느냐에 달린 거죠.
- 서라훈3개월 전
비 오는 날 임장이라니 고생 많으셨네요. 맑은 날 호수공원 한 번 가보시면 마음이 또 달라질 겁니다.
- 윤윤용3개월 전
저는 거기 너무 답답해서 다시 서울로 나왔습니다. 도시가 너무 계획적이라 그런지 사람 사는 냄새가 덜 난다고 해야 하나요. 젊은 분이면 좀 더 활기찬 곳을 추천하고 싶어요.
- 바람직스러운나비3개월 전
실거주 한 채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라고 봅니다.
- 김별윤3개월 전
유모차 부대 정말 많아서 가끔은 좀 기 빨릴 때도 있어요. 그래도 유흥가 없고 조용해서 애들 정서에는 참 좋더라고요. 층간소음은 뭐 케바케겠지만 단지 관리는 확실히 잘 되는 편입니다. 저라면 전세 만기 전에 한두 번 더 가서 밤 분위기까지 보고 결정할 것 같아요.
- 위주진3개월 전
상권은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 아닐까요? 지금은 비어 있어도 나중엔 다 채워질 거라 믿고 들어오는 분들 많습니다.
- 서툰족제비3개월 전
조용한 거 좋아하시면 천국이고, 쇼핑이나 문화생활 즐기시면 지옥입니다. 본인 성향부터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