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서 사계절 풍경을 일상으로 누리는 매력
세종 초창기 이주할 때부터 지금까지 쭉 지켜본 주민입니다. 처음엔 회색빛 건물들만 들어서는 삭막한 곳이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요즘은 현관문만 나서도 계절이 바뀌는 게 몸으로 느껴집니다. 봄에는 단지 길목마다 꽃이 피고 여름엔 울창한 숲길이 시원해요. 사실 예전에는 집 근처 공원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습니다. 아니, 공원이라기보다 그냥 숲속에 도시가 들어온 느낌에 가까워요. 가을 단풍이나 겨울의 고요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머리가 맑아집니다. 주말에 멀리 나갈 필요 없이 집 앞만 돌아도 기분이 풀리거든요. 물론 가끔은 상가가 너무 비어서 걷다가 한숨이 나올 때도 있지만요.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나 강아지랑 산책하는 풍경이 이제는 일상입니다. 인공적인 계획도시라는 편견이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깨졌어요. 생활권 안에서 사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누리는 가치가 정말 큽니다. 이런 정취를 느끼는 재미가 세종살이의 가장 큰 매력 아닐까 싶네요.
댓글10개
- 정경재3개월 전
맞아요. 중앙공원 근처 살면 진짜 매일이 여행 온 기분입니다.
- 서러운두더지3개월 전
풍경은 좋은데 인프라는 언제쯤 다 채워질까요? 상가 공실 보면 한숨부터 나와서 산책 집중이 안 되네요.
- 아쉬운삵3개월 전
저는 호수공원 새벽 산책이 제일 좋더라고요. 공기가 확실히 서울 살 때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 양재우3개월 전
계획도시라 나무들이 다 비슷비슷해서 좀 질리지 않나요? 저는 가끔은 무질서한 옛날 동네 풍경이 그립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취향 차이겠죠.
- 좋은청설모3개월 전
초창기 멤버시군요. 그때는 진짜 허허벌판이었는데 지금은 녹지가 정말 잘 자리 잡은 것 같아요.
- 유명한3개월 전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면 수목원 쪽도 추천드려요. 거기 온실 말고 야외 산책로가 계절마다 분위기 확 바뀝니다. 근데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평일에 가야 해요.
- 문석정3개월 전
세종은 역시 자연 환경 보고 들어오는 곳이죠.
- 김다이3개월 전
동의합니다. 애들 키우기에는 이만한 환경이 없다고 봐요. 차 걱정 없이 걷게 할 수 있는 녹지가 집 앞에 있다는 게 큽니다.
- 바람직스러운뱀3개월 전
근데 밤에 산책하다 보면 가로등 없는 구간이 꽤 많아서 좀 무섭더라고요. 조명 관리만 좀 더 신경 써주면 완벽할 텐데요.
- 문원혁3개월 전
글 읽으니 갑자기 산책 나가고 싶어지네요. 오늘 저녁엔 강아지 데리고 크게 한 바퀴 돌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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