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멋진강아지
1개월 전

세종에서 강아지와 걷다 보면 보이는 동네 수준

최근 수익형 하나 정리하고 실거주 비중을 높였다. 세종의 아침은 반려견과 함께 조용히 시작된다. 목줄 챙겨 나오면 차가 안 다니는 숲길이 바로 연결된다. 이런 쾌적함이 생각보다 일상의 만족도를 크게 바꾼다. 산책을 하다 보면 예전엔 몰랐던 디테일이 눈에 들어온다. 보행로 폭이나 가로수 관리 상태 같은 것들이다. 안전한 환경 덕분에 다른 견주들과도 편하게 인사한다. 사실 처음엔 이런 게 집값과 무슨 상관인가 싶었다. 집에 와서 발 닦여주고 물 챙기며 하루를 연다. 주말에는 소모품 체크하고 근처 몰에서 간식을 산다. 가끔은 내가 너무 감상적인가 싶어 피식 웃음이 난다. 투자로만 접근할 땐 절대 안 보이던 풍경이다. 저녁엔 좀 더 멀리 나가서 단지 주변을 크게 돈다. 퇴근하는 사람들 표정에서 동네의 활력이 느껴진다. 반복되는 산책 속에서 세종의 정주 여건을 다시 확인한다. 결국 이런 사소한 일상이 모여 동네의 급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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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 넓은돌고래
    1개월 전

    확실히 세종은 보행 환경만큼은 전국 최고 수준이죠. 공원 연결성 때문에라도 다른 데 가기 힘듭니다.

  • 김재형
    1개월 전

    상가 공실 보면 아직 한숨 나오는데 주거 만족도는 또 다르네요. 실거주랑 투자를 분리해서 보긴 해야겠습니다.

    늠름한사막여우
    1개월 전

    위에 분 말씀대로 상가 공실은 심각하지만 주거지는 안정됐죠. 살아본 사람만 아는 그 쾌적함이 하방 지지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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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이도
    1개월 전

    저는 고운동 사는데 여기도 산책길 하나는 기가 막힙니다. 근데 솔직히 강남 인프라 생각하면 가끔 답답하긴 해요.

  • 김이별
    1개월 전

    강아지 키우기엔 정말 천국 같은 동네입니다. 밤에 금강변 나가면 견주들 정모하는 느낌이에요.

  • 김혜훈
    1개월 전

    요즘 급매 좀 빠지나요? 분위기 보러 이번 주말에 임장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 싱그러운해달
    1개월 전

    단순히 쾌적한 걸 넘어서 관리 상태가 유지되는 게 핵심입니다. 지자체에서 신경 쓰는 게 눈에 보이니까요.

  • 황명가
    1개월 전

    저는 아직도 세종은 거품이라고 봅니다. 일자리가 더 들어와야 이 가격이 정당화된다고 봐요.

  • 아픈곰
    1개월 전

    매일 걷는 길인데도 글쓴이님 시각으로 보니 새롭네요. 투자자 마인드로 동네를 다시 뜯어봐야겠습니다.

  • 젊은치타
    1개월 전

    아침 공기 마시며 걷는 그 시간 자체가 자산이죠. 결국 여유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