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선서
3개월 전

세종과 인접 도시 사이 벌어진 광역 생활권의 괴리

충청권 광역 이동 데이터를 보면 세종과 인근 도시의 밀착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고금리 여파로 지역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런 상호 의존도는 더 뚜렷해졌죠. 그런데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지수는 데이터와 전혀 다르게 돌아갑니다. 행정 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각자도생하는 흐름이 너무 강하거든요. 그 여파가 결국 지역 경제의 비효율로 이어지는 게 보입니다. 주말마다 공주나 청주로 빠져나가는 차량 행렬은 매번 끝이 없는데 말이죠. 막상 가보면 연계 혜택은커녕 주차 전쟁만 치르다 오기 일쑤입니다. 사실 저도 지난주에 옆 동네 갔다가 밥만 먹고 서둘러 돌아왔네요. 이런 단절이 지역 상권의 파이를 키우지 못하게 막는 핵심 원인입니다. 축제 기간만 되면 서로 방문객 뺏기 바쁜 게 지금의 현실이죠. 광역 교통망만 깔아준다고 생활권이 완성될 리가 없습니다. 문화나 의료 서비스까지 하나로 묶지 않으면 이 격차는 안 좁혀집니다. 이게 안 풀리면 충청권의 확장성도 결국 한계에 부딪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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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이찬석
    3개월 전

    통계랑 현장 온도 차이 정확하시네요. 무늬만 광역권이지 지자체끼리 기싸움하느라 시너지는 제로입니다.

  • 검은판다
    3개월 전

    교통은 좋아졌는데 정작 쓸만한 인프라는 다 흩어져 있어서 불편해요.

  • 뛰어난고양이
    3개월 전

    근데 세종이 인구 다 빨아들이는 구조라 주변 도시들이 협력하고 싶을까 싶기도 합니다. 솔직히 뺏기기만 하는 기분일 텐데요.

  • 멋진딱다구리
    3개월 전

    맞아요. 할인 혜택 하나만 통합해도 체감 효과 엄청날 텐데 말입니다.

  • 유희라
    3개월 전

    데이터로 보면 가깝지만 심리적 거리는 여전히 서울보다 먼 느낌이죠.

  • 귀여운가재
    3개월 전

    이런 글 보면 답답하네요. 현실적으로 예산권이 다른데 어떻게 남의 동네 주민까지 챙겨줍니까?

  • 신희욱
    3개월 전

    결국 정치 논리가 경제 논리를 이겨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이거 안 풀리면 다 같이 고사하는 시나리오로 갈 겁니다.

  • 안형안
    3개월 전

    공주나 청주 입장에서는 세종에 빨대 꽂히는 거 경계하는 분위기도 읽히더라고요.

  • 한결같은닭
    3개월 전

    의료 인프라 통합은 진짜 시급해 보입니다. 응급실 찾아 삼만리 하는 게 지금 광역 생활권의 민낯이죠.

  • 전종호
    3개월 전

    좋은 분석이네요. 근데 당장 내 집값 오르는 게 우선이라 지자체장들이 협력에 관심이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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