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엄청난고래

세입자 있는 매물은 확실히 매수세가 안 붙네요

이사 갈 집 잔금 기한이 이제 석 달도 안 남았는데 내놓은 집이 나갈 기미가 없어서 답답합니다. 주말마다 다른 단지들 임장 다녀보면 확실히 실거주 하려는 분들이 시장에 제일 많더라고요. 근데 지금 제가 내놓은 집은 세입자가 살고 있어서 집 보여주는 것부터가 큰 고비네요. 비슷한 상황의 글을 읽어보긴 했는데 제 경우는 대출 낀 실수요자가 타겟이라 상황이 더 꼬인 것 같습니다. 사실 세입자분도 더 살고 싶어 하셔서 그냥 연장을 해줘야 하나 순간 흔들리기도 했어요. 그러면 당장 제가 들어갈 집 돈을 못 맞추니까 앞뒤가 안 맞는 소리지만요. 어제는 보러 오신 분이 세입자 눈치 보느라 안방은 문턱도 못 넘고 그냥 가시는데 마음이 덜컥하더라고요. 확실히 짐 가득한 집이랑 깨끗한 빈 집은 첫인상부터 차이가 크다는 게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명도 협의를 끝내고 내놓을 걸 그랬나 봐요. 지금이라도 보상금을 드리고 내보내서 공실로 만들어야 팔릴 것 같다는 생각만 계속 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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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윤석나

    요즘 같은 분위기에 공실 만든다고 무조건 금방 팔릴 것 같나요? 집 비워뒀다가 안 팔리면 관리비에 대출 이자까지 생돈만 계속 나갑니다. 차라리 전세가 확 낮춰서 갭 투자자 붙을 수 있게 세팅하는 게 훨씬 현실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