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신수재
3개월 전

성실하게 빚 갚는 국민은 호구인가

결국 열심히 공부해서 집 사고 빚 갚는 사람만 바보 되는 기분이다. 이번에 7억대 수도권 아파트 보러 다니며 대출 한도 계산하느라 머리 깨지는 줄 알았다. 근데 기사 보니까 성실하게 안 갚고 버틴 사람들은 빚을 깎아준다니 참 허탈하다. 어제 만난 동생도 자기는 연체 중이라며 오히려 당당하게 말하길래 할 말을 잃었다. 내가 이렇게 아등바등 임장 다니고 이자 내는 게 맞나 싶을 때가 있다. 시장이 좋아지면 뭐 하나 정책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투지 자체가 꺾인다. 현장에서 만난 소장님도 이런 분위기 때문에 매수 대기자들이 허탈해한다고 하더라. 성실하게 자산 쌓는 사람을 기득권으로 몰아세우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 그나저나 오늘 부동산에서 마신 믹스커피는 왜 그렇게 썼는지 모르겠다. 결국 열심히 사는 사람의 지갑을 털어서 구멍 난 곳을 메우는 꼴 아닌가. 나도 이번에 갈아타기 하려다 잠시 멈추고 상황 좀 더 지켜보려 한다. 정직하게 보상받는 세상이 되어야 자본주의 시장이 돌아가는 법인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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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이규찬
    3개월 전

    진짜 피땀 흘려 빚 갚는 사람들만 바보 만드는 정책이죠. 누구는 놀면서 탕감받고 참 대단한 나라입니다.

  • 줄기찬표범
    3개월 전

    이게 한두 번이 아니라서 이제는 화도 안 나네요. 근데 솔직히 저러면 누가 열심히 일해서 돈 갚겠습니까?

  • 황명희
    3개월 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라고 봅니다. 너무 본인 입장만 생각하시는 거 아니에요?

  • 유정호
    3개월 전

    안전망도 정도가 있는 법이죠. 도덕적 해이 불러오는 건 팩트 아닙니까? 열심히 사는 사람 기운 빠지게 하는 게 문제죠.

  • 수줍은원숭이
    3개월 전

    박근혜 때나 윤석열 때나 빚 탕감은 늘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만 해석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경제 시스템 붕괴 막으려는 고육지책이죠.

  • 박원미
    3개월 전

    저는 그냥 제 갈 길 가렵니다. 남 탕감해주든 말든 내 자산 불리는 게 먼저니까요. 근데 기분 나쁜 건 어쩔 수 없네요.

  • 씩씩한비버
    3개월 전

    제 친구도 사업 망하고 배째라 하더니 이번에 구제받더군요. 옆에서 보고 있으면 진짜 허탈합니다.

  • 박연원
    3개월 전

    부동산 공부하고 투자하는 게 죄인가요? 왜 자꾸 투기꾼 프레임 씌우면서 성실한 사람들 공격하는지 모르겠음.

  • 우미종
    3개월 전

    결국 표 얻으려는 포퓰리즘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나라 곳간 거덜 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 김다호
    3개월 전

    맞는 말씀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실함이 배신당하면 끝이죠. 이번 갈아타기 고민하시는 거 저도 공감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