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유저6113

새 시대를 이끌 주인공들이 모이는 곳의 기운

고1 아들 학원 셔틀 태우기 지쳐서 학원가 근처를 좀 돌아봤어요. 확실히 요즘 뜨는 동네는 들어서자마자 공기부터가 예전이랑 다르더라고요. 단지 안에서 마주치는 분들 표정이 뭔가 큰 사명을 띤 사람들 같았어요. 큰애 친구 엄마가 그러는데 여기 모이는 분들이 대운을 타고난 사람들이래요. 그 말이 처음엔 뜬구름 잡는 소리 같았는데 직접 보니 좀 수긍이 갔어요. 이런 기운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야 동네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거겠죠. 근데 남편은 분양가랑 대출 이자 보더니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툴툴대요. 저녁에 된장찌개 끓이면서도 자꾸 그 사람들 여유로운 표정이 생각나네요. 솔직히 우리 형편에 무리인 거 아는데도 자꾸 눈앞에 아른거려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주인공들은 결국 이런 곳에서 나오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아직 마음을 못 정해서 오늘 밤엔 잠이 좀 안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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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 유저5409

    맞아요. 그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있죠. 사람이 바뀌어야 동네가 바뀐다는 말 공감해요.

  • 유저6892

    기운 타령하기엔 거품이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냉정하게 숫자만 보세요. 제 눈엔 그냥 무리해서 들어온 사람들로 보이던데.

  • 유저1976

    입지는 좋은데 대출 감당하기엔 지금 금리가 좀 무섭네요. 그래도 애들 교육 생각하면 무리해서라도 가고 싶긴 하죠.

  • 유저7380

    결국 시대의 흐름을 타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중심이 되더라고요. 글쓴이님도 그런 기운을 느끼셨으니 인연이 닿으려나 봅니다.

  • 유저1520

    저도 저번에 임장 갔다가 비슷한 느낌 받았어요. 단지 내 커뮤니티에서 대화하시는 분들 품격이 다르더라고요. 확실히 사명감 같은 게 느껴진달까.

  • 유저7030

    그냥 비싼 동네라 그런 거 아닐까요? 돈 있으면 표정은 다 여유로워집니다. 너무 의미 부여하지 마세요.

  • 유저3640

    남편분 마음도 이해가 가네요. 요즘 같은 경기에 억 소리 나는 가격 보면 한숨부터 나오니까요. 그래도 와이프 마음은 또 그게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