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아픈생쥐
3개월 전

상세페이지 견적 조리컷 유무로 갈리는 이유

애들 학원 보내고 나면 밀키트 쇼핑이 일과인데 문득 궁금하더라고요. 친한 언니가 이번에 반찬 가게 오픈하면서 상세페이지 견적을 받았거든요. 기존 사진 다 있는데도 조리컷 새로 찍어야 한다며 비용이 훅 뛰었대요. 처음엔 디자인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언니가 엄청 투덜거렸거든요. 근데 가만 보니 식품은 조리 전후가 완전히 다른 상품이잖아요. 단순히 예쁜 사진이 아니라 식감을 보여주는 한입 컷이 핵심이었어요. 맛있다는 설명을 백 날 글로 읽어봤자 눈에 안 들어오잖아요. 아, 오늘 저녁엔 또 뭘 해 먹여야 하나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결국 조리 장면이 빠지면 상세페이지 설명만 구구절절 길어지더라고요. 촉촉하다 바삭하다 말로 하는 것보다 윤기 흐르는 사진 한 장이 무서워요. 비용 아끼겠다고 조리컷 빼버리면 구경만 하고 그냥 나갈 것 같아요. 저만 해도 완성 사진 없는 밀키트는 왠지 손이 안 가서 안 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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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 정기건
    3개월 전

    맞아요. 저도 상세페이지 볼 때 사진 없으면 그냥 넘겨요. 글 많으면 눈만 아프고 신뢰가 안 가더라고요.

  • 빨간산양
    3개월 전

    조리컷 찍는 게 인건비랑 소품비가 장난 아니긴 해요. 그래도 한 번 제대로 찍어두는 게 매출에는 훨씬 이득일걸요? 언니분께 그냥 투자라고 생각하시라고 전해주세요.

  • 이선건
    3개월 전

    사진 찍는 비용이 너무 거품 아닌가요? 요즘 스마트폰도 잘 나오는데 직접 찍어서 보정만 맡겨도 충분할 텐데. 업체들이 너무 공포 마케팅하는 느낌도 좀 드네요.

  • 젊은표범
    3개월 전

    공감해요. 특히 밀키트는 완성된 모습이 상상이 안 되면 절대 안 사게 되죠. 포장지 사진만 있는 건 성의 없어 보여서 저도 거르는 편이에요.

  • 허진규
    3개월 전

    비용 차이가 나는 건 작업량이 아예 달라서 그래요. 조리컷 들어가면 기획 단계부터 카피 짜는 것까지 통으로 바뀌거든요. 단순 디자인이랑은 차원이 다른 문제죠.

  • 이빈인
    3개월 전

    저희 동네 반찬 가게도 사진 진짜 못 찍어서 안 가게 되는데. 확실히 먹는 건 시각적인 게 90프로 이상 먹고 들어가는 것 같아요.

  • 다정한참새
    3개월 전

    근데 조리컷 너무 화려하면 막상 배송 왔을 때 실망도 커요. 실물이랑 너무 차이 나는 사진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 적정선을 찾는 게 진짜 실력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