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경연
1개월 전
상류에서 터진 물줄기가 시장 전체를 삼키는 과정
요즘 돌아가는 판세를 보고 있으면 2008년 금융위기 직전이 자꾸 겹칩니다. 멀리서 보면 평온해 보이지만 상류에서는 이미 제방이 터진 느낌이랄까요. 현장을 돌아보니 외곽지 급매물이 소화되는 속도가 예전 같지 않더군요. 이게 결국 상급지 대장주 가격까지 흔드는 도화선이 될 겁니다. 그 영향이 벌써 실거래가 하락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젊은 친구들은 일시적 조정이라며 희망 회로를 돌리는 모양인데. 사실 제가 봐도 가끔은 이게 일시적인가 싶어 헷갈릴 때가 있긴 합니다. 아까 낮에 본 입주권 프리미엄 빠지는 속도는 정말 무섭더군요. 큰 물줄기가 한 번 방향을 틀면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습니다. 공급 과잉 지역부터 서서히 물이 차오르고 있어요. 준공 후 미분양이 쌓이는 걸 보니 이제 하류로 쏟아질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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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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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한산토끼1개월 전
상류에서 터졌다는 비유가 확 와닿네요. 저도 지방 미분양 쌓이는 거 보면서 서울도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먼올빼미1개월 전
아직 서울 핵심지는 끄떡없지 않나요? 공급 부족 이야기만 계속 나오는데 하락장 서사는 너무 나간 것 같습니다.
권한혁1개월 전서울이라고 별수 있겠습니까. 위에 분 말씀처럼 공급 부족은 맞는데, 살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가격은 무너지게 되어 있죠.
답글 1개 펼치기 - 정안린1개월 전
2008년이랑은 금리 상황이 달라서 똑같이 흘러가진 않을 것 같은데. 근데 또 매수 심리 죽어가는 거 보면 무섭긴 하네요.
- 친절한사슴1개월 전
경험 많은 분들 말씀 들어보면 항상 끝물이 제일 조용하더라고요. 저도 이번에는 현금 비중 늘리면서 관망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