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조유욱

상급지 대형 평형 30억대 신고가 속출의 실체

미국발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오자마자 시장의 유동성이 상급지 대형 평수로 급격히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행보와 상관없이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자산 가치 방어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최근 강남권 60평대 단지에서 32억 신고가가 터진 걸 확인했습니다. 직전 거래가 29억 중반이었는데 불과 몇 달 만에 2억 넘게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가 성사됐더군요. 현장 데이터를 보면 매수 대기자들이 가격 저항선을 이미 넘어선 상태로 판단합니다. 사실 저도 지난 분기까지는 거래 절벽이 올 거라 믿었는데 제 분석이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져서 임장 다니기 참 힘들다는 잡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흐름이 단순한 일시적 반등이 아니라는 건 거래량 추이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상급지 대형 평형의 공급 부족이 실거주 수요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어요. 가격 상승의 무게 중심이 중소형에서 대형으로 완전히 옮겨갔다는 판단이 듭니다. 저라면 지금 나오는 신고가들이 하반기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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