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솔인

상권 활력 없는 근본적인 하드웨어 한계

예전 1기 신도시들 상권이 자리 잡던 시절과는 분위기가 참 다릅니다. 그때는 사람이 모이는 중심축이 확실했는데 여기는 참 산만해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걷고 싶은 매력적인 거리가 없다는 점이죠. 가게들이 다 고만고만하게 흩어져 있으니 구경하는 재미가 안 납니다. 유동 인구가 한데 뭉쳐야 시너지가 나는데 사방으로 찢어놓은 꼴이에요. 인근 다른 도시들은 대형 유통 시설부터 박고 시작하던데 여긴 반대네요. 랜드마크 쇼핑몰 하나만 제대로 있었어도 공기가 달랐을 겁니다. 설계하신 분들이 실제 소비자의 동선을 너무 간과한 게 아닌가 싶어요. 아, 잠깐만요. 제가 작년에도 비슷한 걱정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제 지나가다 본 임대 현수막 때문에 괜히 마음이 더 무겁더라고요. 결국 뭉쳐야 힘이 생기는데 쪼개놓기만 하니 활력이 생길 리가 없죠. 지금 구조로는 확실한 집객 시설 없이는 상권 부활이 힘들 것 같습니다. 나중에라도 큰 거 하나 들어오기 전까진 이대로 계속 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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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그리운스라소니

    동감입니다. 저도 주말마다 옆 동네 대형 몰로 원정 가요. 여긴 동네 마트 수준을 못 벗어나는 게 현실이죠.

  • 약빠른다람쥐

    글쎄요, 요즘은 다들 온라인으로 사는데 상권 탓만 할 건 아니죠. 결국은 임대료 거품이 안 빠지는 게 제일 큰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