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루정
3개월 전

상가 원상복구 우습게 봤다가 보증금 다 털린 썰

작년 가을에 동네 상가 접으면서 철거비 아끼려다 진짜 피눈물 흘렸습니다. 그냥 집기만 빼고 벽 좀 뜯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업체 안 부르고 지인 동원해서 무작정 망치질부터 시작한 게 화근이었죠. 배선 확인도 안 하고 뜯다가 벽체 다 내려앉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그때 잠깐 정신이 나갔었나 봐요. 뜯어낸 자재를 한쪽에 안 치우고 쌓아두니까 나중엔 발 디딜 틈도 없더군요. 결국 바닥재 뜯을 때 접착제 흔적이랑 못자국 다 남아서 집주인이 노발대발하길래 원상복구 비용으로만 생돈 수백만 원 더 냈습니다. 철거도 순서가 있고 폐기물 종류별로 분류하는 게 기본인데 그걸 몰랐네요. 동선 짜고 안전하게 분리하는 게 결국엔 돈 아끼는 길이라는 걸 이제야 압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자다가도 이불 걷어차고 싶을 만큼 속이 쓰려요. 차라리 처음부터 제대로 된 팀 불러서 단계별로 끝낼 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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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뜨거운하마
    3개월 전

    맞아요. 철거도 기술인데 일반인들은 그냥 부수기만 하면 되는 줄 알죠.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 있어서 남 일 같지가 않네요.

  • 메마른코끼리
    3개월 전

    원상복구 기준이 생각보다 까다롭더라고요. 업체 쓸 때도 폐기물 처리까지 깔끔하게 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 게으른나비
    3개월 전

    에고 고생 많으셨네요. 근데 지인 불러서 하는 건 진짜 비추입니다. 나중에 사고 나면 책임 소재도 불분명하고 사이만 나빠지거든요.

  • 가엾은펭귄
    3개월 전

    철거 업체가 왜 따로 있겠어요. 순서 무시하고 뜯으면 나중에 마감 공사할 때 돈 더 들어갑니다.

  • 기다란밍크
    3개월 전

    글쓴이님, 비용 아끼려다 더 큰 비용 내신 건데. 이건 경험치 쌓았다고 생각하기엔 좀 아깝긴 하네요. 근데 사실 다들 한 번씩은 겪는 과정이기도 해요.

  • 부드러운표범
    3개월 전

    아니 배선도 안 보고 뜯으셨다니요. 그러다 불이라도 났으면 어쩌려고 그러셨어요? 진짜 위험한 행동 하신 겁니다.

  • 이성혁
    3개월 전

    보증금 깎이는 거 한순간이죠. 임대인들은 철거 상태 보고 꼬투리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으니까요.

  • 윤세배
    3개월 전

    철거할 때 나오는 폐기물 양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하죠. 그거 개인이 버리기도 힘들고 비용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 이서하
    3개월 전

    저는 그냥 처음부터 전문 업체 맡겼는데. 확실히 동선 짜서 딱딱 움직이니까 하루 만에 끝나긴 하더군요. 돈이 좀 들더라도 그게 정신 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 신호라
    3개월 전

    원상복구는 진짜 머리 아픈 일이죠. 다음부터는 꼭 체계적으로 하는 곳 알아보세요. 이번엔 액땜했다고 생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