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정솔안

사려니숲길 인근에서 발견한 든든한 아침 식당

예전 제주 여행은 아침마다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우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관광지 근처도 일찍 문 여는 곳이 많아져서 참 편해졌습니다. 사려니숲길 걷기 전에 들를만한 식당을 하나 찾아서 들어갔어요. 주차 공간이 시원하게 빠져서 운전 스트레스가 없는 게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런 접근성이 결국 손님을 다시 부르는 포인트가 된다는 걸 현장에서 느꼈네요. 가게 안은 짐이 많은 여행객이 앉아도 넉넉할 만큼 여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음식은 고기국수를 시켰는데 육수가 아주 진득하게 입에 감기더군요. 아니, 진득하다기보다 구수함이 깊게 배어있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함께 나온 고사리육개장은 걸쭉한 풍미가 일품이라 속이 참 편해졌어요. 여기에 한라봉 효소를 썼다는 김치까지 곁들이니 뒷맛이 아주 깔끔했습니다. 갑자기 비가 오길래 그냥 숙소로 갈까 고민도 했지만 먹길 잘했네요. 결국 이른 시간부터 든든하게 채운 덕분에 트레킹 일정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오전 7시라는 영업시간이 동부권 여행자들에게는 꽤 큰 매력으로 보입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정이라면 동선에 한 번쯤 넣어볼 만한 가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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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짧은까치

    아침 7시 영업은 진짜 꿀정보네요. 제주도는 보통 10시는 돼야 문 여는 곳이 많아서 늘 아쉬웠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