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새벽 광역버스 환승의 민낯
비 오는 월요일은 역시 대중교통이 답이라 생각하며 집을 나섰습니다. 광역버스 타고 서울 진입은 수월했는데 환승이 발목을 잡네요. 단지 앞까지 바로 가는 노선이 생각보다 드뭅니다. 다들 역세권이라 홍보하지만 비 올 때는 그 몇 백 미터가 천리 길입니다. 노선도를 다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바뀐 정류장 위치를 깜빡했네요. 광교 쪽도 그렇고 신도시 2지구 들어가는 직행은 아직 배차가 엉망입니다. 비가 들이치니 환승 센터 동선이 꼬이는 게 눈에 확 들어오네요. 다만 이건 날씨 탓만 할 게 아니라 노선 설계를 확인했어야 하는 부분이죠. 서류상 거리만 믿고 계약했다가는 이런 날마다 낭패 보기 십상입니다. 역에서 집 앞까지 버스가 들어오는지 등기부 떼듯 꼼꼼히 봐야겠어요. 지금 정류장에서 15분째 기다리는데 발이 다 젖어서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그래도 내일 계약서 도장 찍기 전에 노선표 한 번 더 대조해보려 합니다.
댓글3개
- 박유기1개월 전
비 오는 날은 진짜 버스 배차 간격이 두 배는 늘어나는 기분입니다. 저도 오늘 20분 기다리다 포기하고 택시 불렀는데 잡히지도 않더라고요.
- 이빈다1개월 전
이런 거 하나하나 다 따지면 서울 한복판 살아야죠. 외곽 신도시 살면서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거 아닙니까? 그 정도 불편함은 가격에 다 반영되어 있다고 봅니다.
박강이1개월 전외곽이라도 인프라 비용 다 지불하고 들어온 건데 정당한 권리 아닐까요? 불편한 걸 불편하다고 말도 못 하나요. 입주민들이 목소리 내야 배차라도 하나 더 늘어납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박성기1개월 전
노선 7000번대 말씀하시는 건가요? 거기는 원래 출퇴근 시간 배차 악명 높기로 유명해요. 환승 센터 설계할 때 지붕 좀 길게 뽑아주면 좋겠는데 현실은 늘 부족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