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굳은개미
3개월 전

분당 철판요리 비싼 돈 쓰고 배운 교훈

지난번에 기념일이라고 분위기 잡다가 50만 원 날린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때는 비싸면 다 좋은 줄 알고 이름만 번지르르한 곳 갔다가 냉동 고기 먹고 왔거든요. 이번엔 실패 안 하려고 판교 쪽 철판 코스요리 전문점을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1인당 10만 원 중반대 코스로 주문했는데 확실히 눈앞에서 구워주니 다르긴 하더라고요. 아, 주차할 때 옆 차랑 너무 붙어서 고생 좀 했는데 음식은 깔끔했습니다. 한우 안심이 철판 위에서 익어가는 걸 보니 지난번 실패했던 제 돈 50만 원이 더 아깝게 느껴졌어요. 불쇼도 화려하고 랍스터랑 전복도 신선해서 대접받는 기분은 확실히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볶음밥으로 캐릭터 그려주시는 센스 보고 친구가 진짜 좋아하더군요. 예전에는 이런 퍼포먼스가 다 거품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비싼 밥 먹으면서 돈 아깝다는 생각 안 든 게 참 오랜만인 것 같아요. 물론 이번 달 카드값 보면 다시 한숨이 나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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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조아나
    3개월 전

    한우 안심이면 사실 맛이 없을 수가 없죠. 돈 쓴 보람 있으셨다니 다행이네요.

  • 명랑한고양이
    3개월 전

    철판요리는 맛도 맛인데 그 특유의 분위기랑 대접받는 느낌 때문에 가는 것 같아요. 저도 작년 생일에 갔었는데 볶음밥 이벤트가 제일 기억에 남더라고요.

  • 아름다운펭귄
    3개월 전

    솔직히 철판요리 가성비는 최악 아닌가요? 그 돈이면 그냥 괜찮은 한우 전문점 가서 고기 배불리 먹는 게 이득이라고 봅니다. 퍼포먼스 비용이 너무 과해요.

  • 너그러운나비
    3개월 전

    주차 불편하면 아무리 맛있어도 다시 가기 망설여지던데. 운중동 쪽인가요? 거기가 길이 좀 좁긴 하죠.

  • 늦은강아지
    3개월 전

    지난번 50만 원 실패하셨다는 곳 어딘지 쪽지 좀 부탁드려요. 거긴 피하게요.

  • 외로운하마
    3개월 전

    확실히 수입산이랑 한우는 철판에서 구웠을 때 육향부터가 다르더라고요. 비싼 값 하네요.

  • 김가혜
    3개월 전

    랍스터 살 수율은 어땠나요? 어설픈 곳 가면 랍스터가 너무 작아서 먹을 것도 없던데.

  • 주석재
    3개월 전

    애들 데리고 가면 불쇼 볼 때 진짜 좋아하겠어요. 가족 모임 장소로 고민 중인데 예약 잡기 힘든가요?

  • 밝은다람쥐
    3개월 전

    저는 개인적으로 철판요리 너무 정신없어서 별로였어요. 조용히 대화하고 싶은데 계속 불 뿜고 칼 소리 나니까 체할 것 같더라고요.

  • 박별주
    3개월 전

    카드값 걱정은 나중 일이고 일단 기분 좋게 드셨으면 된 거죠. 저도 조만간 와이프 데리고 한번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