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우은유
1개월 전

부드러운 식감 덕에 할머니도 만족하신 식당

이번 주말에 할머니 모시고 점심 먹으러 김포공항 근처에 다녀왔어요. 연세가 좀 있으시다 보니 아무래도 소화 잘 되고 부드러운 걸 찾게 되더라고요. 평소에 닭갈비는 좀 자극적이지 않나 싶었는데 여기는 고기가 정말 연하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 막상 가보니 간판이 큼직해서 길치인 저도 한 번에 찾았네요.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이 좀 협소해 보였는데 사장님이 직접 나와서 자리를 봐주셨어요. 사실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밥 먹기도 전부터 진이 빠지는데 다행이었죠. 근데 고기 나오기 전까지는 반신반의했어요. 국산 다리살만 쓴다는데 요새 워낙 물가가 비싸서 양이 적을까 봐 걱정도 됐고요. 막상 구워보니 고기가 정말 야들야들해서 할머니도 씹는 게 편하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소금구이는 담백하고 양념도 적당히 달달해서 어르신들 입맛에 딱이었어요. 같이 시킨 계란찜은 거의 푸딩 수준으로 부드러워서 할머니가 거의 다 드셨네요. 마지막에 된장찌개에 밥 비벼 드시는 거 보니 모시고 나오길 잘했다 싶더라고요. 조금 더 넓었으면 좋았겠지만 이 정도면 가족 외식하기에는 충분한 것 같아요. 다음번에 날씨 좋은 날에 한 번 더 모시고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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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빠른고양이
    1개월 전

    저희 부모님도 치아가 안 좋으셔서 메뉴 고르는 게 일인데, 닭갈비가 부드럽다니 솔깃하네요. 정확한 위치가 목동사거리 쪽인가요?

  • 뽀얀벌새
    1개월 전

    여기 주차 진짜 헬이에요. 사장님이 봐주신다 해도 자리 없으면 근처 골목 뱅뱅 돌아야 합니다. 차 가져가실 분들은 각오하셔야 할 거예요.

    노란오소리
    1개월 전

    윗분 말씀대로 주차는 좀 복불복인 것 같아요. 저는 지난번 평일에 갔을 때 널널하게 댔거든요. 운이 좀 따라줘야 하는 동네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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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욱윤
    1개월 전

    요즘 닭갈비 1인분에 15,000원이면 딱 시세만큼 하는 것 같네요. 양념이 안 맵다니 애들 데리고 가기에도 나쁘지 않아 보여요.

  • 정루루
    1개월 전

    계란찜 비주얼이 사진으로 안 봐도 상상이 가네요. 요즘 같은 날씨에 뜨끈한 된장찌개랑 같이 먹으면 속 든든하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