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박별현

부동산부터 주식까지 지금은 현금 들고 관망하는 게 정답인 이유

창밖으로 보이는 숲세권 풍경만 봐도 이사 오길 정말 잘했다 싶어요. 매일 아침 새소리 들으며 일어나는 일상이 이렇게 소중할 줄 몰랐거든요. 그런데 단지 내 카페에서 들리는 이웃들 이야기는 마냥 평화롭지만은 않네요. 요즘은 땅이나 임야나 함부로 손댔다간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확 들어요. 도로 여건이나 용도 하나만 삐끗해도 자금이 평생 묶여버리는 거잖아요. 아까 마트 갔다가 들었는데 토지 보상 기대하고 샀다가 낭패 본 분도 있더라고요. 특히 재건축은 분담금 6~7억씩 터지는 거 보니 남 일 같지가 않아요. 새 아파트 준다더니 결국 내 돈 이만큼 더 내라는 건데 이게 투자가 맞나 싶죠. 주식도 실적 상관없이 널뛰는 거 보면 지금은 확실히 안전한 곳이 없어요. 어제는 장 보러 갔다가 채솟값 보고 깜짝 놀랐는데 생활비도 만만치 않네요. 결국 무리하게 움직이기보다 지금은 때를 기다리며 현금을 지키는 게 최고 같아요. 시장이 잠잠해질 때까지는 여기서 가족들이랑 맛있는 거 먹으면서 버텨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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