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어도 벌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현실
광화문에서 동탄까지 왕복으로 3시간 넘게 쏟아붓고 있습니다. 매일 전철에서 시달리다 보면 퇴근길엔 거의 유체이탈 수준입니다. 그래도 집에 오면 다시 작업복 챙겨 입고 나갑니다. 신축 중도금 이자가 매달 150 넘게 찍히는 걸 보면 쉴 수가 없더군요. 벌써 1년 넘게 주말마다 배달이랑 대리 뛰고 있습니다. 부업으로만 지금까지 2천 정도 모았는데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근데 취득세랑 옵션비 생각하면 벌써부터 뒷목이 당기네요. 어제는 비가 와서 그런지 무릎이 좀 쑤셔서 하루 쉬었습니다. 쉬니까 좋긴 한데 마음 한구석이 불안해서 잠이 안 오더군요. 사실 본업 월급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합니다. 결국 집 한 칸 내 걸로 만드는 건 몸으로 때우는 과정입니다. 벌어도 벌어도 제자리인 것 같지만 이자 낼 돈 모이면 또 안심이 됩니다. 입주 날짜만 보고 하루하루 꾸역꾸역 버티는 중입니다.
댓글6개
- 좋은독수리1개월 전
진짜 대단하시네요. 저도 편도 1시간 반 출퇴근하는데 집에 오면 쓰러지기 바쁘거든요. 자극 받고 갑니다. 안운하세요!
- 한결같은닭1개월 전
그렇게 몸 혹사시키면 나중에 병원비로 다 나갑니다. 골병 들면 본업도 지장 생기는데 적당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강선솔1개월 전병원비 걱정보다 당장 이자 못 내서 집 날리는 게 더 무서운 현실이죠.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장하희1개월 전
요즘 금리가 무섭긴 하죠. 동탄 쪽이면 분양가도 만만치 않았을 텐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 엄청난산토끼1개월 전
저도 주말에 편의점 야간 알바 합니다. 애들 학원비 생각하면 손에서 일을 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같이 힘내시죠!
- 박린영1개월 전
본업에 집중해서 몸값 올리는 게 장기적으로는 더 이득 아닌가요? 부업 하느라 본업에서 퍼포먼스 떨어지면 손해일 텐데 말이죠.
- 짧은호랑이1개월 전
집을 한 평씩 은행에서 사 오는 과정이라는 말이 확 와닿네요. 입주 날 웃으면서 들어가실 겁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