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잡한 역세권에서 부모님 식사처 고르는 조건
오랜만에 부모님 모시고 바깥바람 쐬러 나갔다가 수원역 쪽에서 식사 자리를 잡았습니다. 역세권 특유의 번잡함이 리스크라 걱정했는데, 어르신들 걷기 편하고 조용한 곳 위주로 추려봤습니다. 지나가다 본 낙곱새 집인데 실내가 꽤 넓어서 일단 합격점을 줬습니다. 좁고 시끄러운 곳은 대화가 안 돼서 피하게 되는데 여긴 테이블 간격이 적당하더군요. 낙곱새랑 전골을 같이 시켰는데 재료 선도나 양이 생각보다 실망스럽지 않았습니다. 낙지랑 곱창 퀄리티가 떨어지면 바로 티가 날 텐데 씹는 맛이 꽤 준수했습니다. 중간에 반찬 리필하러 갔다가 마카로니 샐러드만 세 번 가져왔네요. 전골 국물에 당면 넣어서 마무리하니까 부모님도 속이 든든하다고 좋아하십니다. 사실 이런 상권은 뜨내기 손님이 많아 기대를 낮추는 편인데 여긴 기본기가 있네요. 아, 주차는 좀 골치 아플 수 있겠는데 도보 접근성은 나쁘지 않습니다. 가족들 데리고 모험하기 싫을 때 이 정도면 무난한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 구성도 괜찮을지 좀 더 살펴봐야겠습니다.
댓글4개
- 최이호1개월 전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겠네요. 수원역 인근이 워낙 복잡해서 식당 찾기 힘든데 정보 감사합니다.
- 날카로운여우1개월 전
거기 주말에 가면 사람 너무 많아서 정신없던데요. 저는 저번에 갔다가 대화도 못 하고 나와서 별로였습니다.
씩씩한다람쥐1개월 전위에 쓰신 분 말씀처럼 사람 몰리는 피크 시간만 피하면 괜찮더라고요. 매장이 넓은 편이라 다른 좁은 식당들보다는 훨씬 쾌적했습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흰황새1개월 전
낙곱새가 요즘은 워낙 상향평준화 되긴 했죠. 어딜 가나 비슷한 맛이라 실패는 없지만 특별함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 기다란강아지1개월 전
요즘 물가가 올라서 가격대가 좀 있긴 할 텐데, 그래도 부모님이 잘 드셨다면 가심비 측면에서는 합격점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