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신한우
방 하나 비워서 하우스쉐어 내놓는다
IMF 직후에 큰 집 쪼개서 하숙하던 시절이 다시 오는 느낌이다. 요즘 1인 가구 월세 부담 커지는 거 보면 그때랑 참 닮았다. 경기 남부 30평대 아파트인데 방 하나가 계속 비어있었다. 침대랑 옷장은 다 세팅해뒀고 주방도 편하게 쓰면 된다. 보증금은 안 받으려는데 이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사람 믿고 월 40에 관리비까지 다 포함해서 내놨다. 어제는 비가 와서 무릎이 좀 결리던데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다. 결국 이런 주거 형태가 다시 유행하는 건 살기가 빡빡해진 탓이다. 조건 따지기보다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인연을 기다린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이렇게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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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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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그러운날다람쥐
보증금 없는 게 진짜 파격적이네요. 요즘 같은 세상에 쉽지 않은 결정인데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