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유현선
3개월 전

바닥 잡으려다 타이밍만 다 놓치는 이유

지금 시장은 하락장을 지나 지루한 횡보 구간에 진입한 모양새입니다. 거래량이 조금씩 붙는 걸 보면 매도자들도 이제는 지쳐서 호가를 낮추기 시작했죠. 저도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추가 하락이 더 올까 봐 발을 못 뗐습니다. 그런데 외부 변수만 쳐다보며 걱정하는 게 수익률에 무슨 도움이 되나 싶어요. 금리나 정책 같은 내가 바꿀 수 없는 일들에 에너지를 다 쏟으면 정작 기회를 놓치죠. 결국 중요한 건 지금 내 가용 예산으로 잡을 수 있는 최선의 급매물입니다. 경기도 5억대 아파트들 둘러보니 이미 발 빠른 사람들은 계약서 쓰고 있더군요. 일어나지도 않을 시나리오 짜느라 오늘 당장의 기회를 날리는 건 참 아까운 일입니다. 갑자기 비가 와서 세차한 게 좀 아깝긴 한데, 어쨌든 시장은 계속 흐르니까요. 결국 내 통제권 안에 있는 자금 계획과 지금의 시세에만 집중해야 답이 나옵니다. 먼 미래의 불안함은 접어두고 오늘 확인한 실거래가부터 다시 복기해봐야겠습니다. 저도 서울 8억대 단지 하나 찍어둔 게 있는데 밤새 수익률 계산기나 두드려보렵니다.

10

댓글
10개

  • 이은연
    3개월 전

    진짜 공감합니다. 저도 금리만 기다리다 1억 더 올랐네요.

  • 검은곰
    3개월 전

    근데 지금 대출 한도가 너무 줄어들어서, 사고 싶어도 못 사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요. 현실적으로 자금줄이 막히니 움직이기가 참 겁나네요.

  • 기쁜낙타
    3개월 전

    통제 가능한 것에 집중하라는 말씀이 와닿네요.

  • 바람직스러운독수리
    3개월 전

    지금이 바닥이라고 확신하시나요? 데드캣 바운스일 수도 있는데 너무 성급하신 거 아닌가 싶어서요. 전쟁 터지고 원자재 오르는데 집값이 버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조금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 안아나
    3개월 전

    횡보장일 때가 진짜 공부하기 좋은 시기긴 하죠.

  • 서툰북극여우
    3개월 전

    저는 지난달에 서울 9억대 급매 하나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잠도 안 오고 걱정만 가득했는데, 막상 잔금 치르고 나니 마음이 오히려 편안해지더라고요. 결국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면 지르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 안타까운다람쥐
    3개월 전

    세차 얘기에 빵 터졌네요. 저도 오늘 세차했는데 비 옵니다.

  • 박훈수
    3개월 전

    글쓴이님 말씀대로 예산 안에서 최선을 찾는 게 제일 중요하죠. 남들 시선이나 전문가들 예측에 휘둘리면, 내 집 마련은 영원히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퇴근하고 저도 후보지 단지들 시세 다시 뽑아봐야겠어요.

  • 우주솔
    3개월 전

    급매라고 해도 아직은 호가가 너무 높은 것 같아요.

  • 김솔수
    3개월 전

    거래량이 붙는다는 건 분명 신호라고 봅니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너무 완벽한 타이밍만 재다가는 평생 관망만 하다가 끝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