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종오
미국 국채 금리 5% 돌파로 직주근접 무너지는 소리 들림
미국 10년물 금리가 5%를 결국 넘겼다는 뉴스 보고 아침부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2007년 이후로 처음이라는데 이건 단순한 숫자 문제가 아닙니다. 그 영향이 당장 회사 점심시간 분위기부터 바꿔놓고 있어요. 대출 이자 부담 때문에 도심 전세 감당 안 된다는 동료들이 하나둘씩 짐을 쌉니다. 제 바로 옆자리 대리도 강남 출퇴근 20분 컷 하다가 이번에 경기도 외곽으로 이사 결정했거든요. 광역버스 타고 편도 1시간 20분 걸린다는데 왕복이면 길바닥에 거의 3시간을 버리는 셈입니다. 5억대 대출 이자가 예전이랑 비교하면 월세 한 대 분은 훌쩍 넘게 차이 나니까요. 아, 저도 오늘 점심에 커피 한 잔 사 마시려다 탕비실 믹스로 때웠는데 금리는 참 무심하게 오릅니다. 결국 고금리가 길어지면 직장인한테는 돈보다 귀한 시간을 뺏어가는 괴물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직주근접은 평범한 직장인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영역이 될까 봐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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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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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민
진짜 남의 일이 아니네요. 이자 무서워서 회사 근처 전세 연장 포기하고 멀리 나갑니다. 잠이라도 푹 자고 싶었는데 출퇴근길 생각하면 벌써 막막합니다.
- 밝은족제비
금리 탓만 하기엔 좀 과한 서사라고 봅니다. 미국 금리 높다고 다 외곽으로 쫓겨나는 건 아니죠. 본인 소득 수준에 맞춰서 자금 계획을 세우는 게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