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흰북극여우
문화센터 강사 명절비 걷는 관습 여전함
애들 학원 라이딩 끝나고 짬 내서 구청 요가 수업을 다녀요. 선생님이 워낙 싹싹하고 잘 가르쳐서 제 삶의 유일한 낙이었죠. 반년 동안 정말 즐겁게 다녔는데 이번에 문제가 생겼어요. 명절 다가오니 반장분이 만 원씩 걷어서 떡값을 드리자더군요. 수강료 내고 정당하게 배우는 건데 굳이 이래야 하나 싶어요. 아니 제가 좀 예민하게 구는 건지 잠시 망설여지긴 하네요. 옆 단지 엄마들 말로는 예전부터 다들 하던 관례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요즘 물가도 비싸고 애들 학원비 대기도 벅찬 상황이잖아요. 이런 소소한 지출이 쌓이면 주부 입장에선 참 큰 부담이거든요. 강사님이 고마운 건 알겠지만 돈으로 표현하는 건 불편해요. 그 영향인지 요즘은 수업 나갈 때마다 괜히 눈치가 보여요. 결국 이번까지만 억지로 내고 수업을 옮길까 진지하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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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여우
저도 예전에 수영장에서 그런 일 겪고 바로 관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