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배나경
3개월 전

문과생만 뽑는다는 대기업 뉴스 보고 든 생각

서울 10억대 아파트 갈아타기 하려고 엑셀에 대출금리랑 DSR 40% 한도 다 뽑아뒀습니다. 근데 효성에서 인문대생만 뽑는다는 공채 기사 보고 잠시 계산기 두드리던 손을 멈췄네요. 요즘 취업 시장이나 부동산이나 너무 기술적인 수치에만 매몰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현금 5억에 대출 5억 얹으면서 오로지 연식이나 용적률만 따지고 있었거든요. 근데 기업이 인문학적 소양을 다시 본다는 건 결국 사람 마음 읽는 게 실무의 핵심이란 뜻이겠죠. 부동산도 사실 비슷하지 않나요. 잠깐, 그렇다고 문과가 다시 전성기라는 건 아니고요. 여전히 제 친구 개발자 놈 성과급 보면 배 아픕니다. 그래도 데이터에 안 잡히는 동네의 아우라나 실거주자들이 느끼는 미묘한 만족감 같은 게 결국 하락장에서도 가격을 방어해주더라고요. 숫자 너머를 보는 눈을 더 길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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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박수미
    3개월 전

    진짜 공감되네요. 요즘 너무 데이터만 따지는 경향이 있는데, 결국 살기 좋은 동네는 수치로 설명 안 되는 매력이 있죠.

  • 따뜻한흰곰
    3개월 전

    효성이니까 가능한 특수 사례 아닐까요.

  • 보드라운가재
    3개월 전

    문과생으로서 반갑긴 한데 집값 보면 여전히 막막합니다. DSR 40% 꽉 채워도 서울 진입은 빡빡하네요. 결국 소득이 깡패인 세상이라.

  • 반가운새우
    3개월 전

    인문학적 가치가 결국 프리미엄이 되더라고요. 동네 분위기나 문화 같은 게 다 그런 거 아닐까 싶습니다.

  • 박태영
    3개월 전

    말은 좋지만 당장 내일 연봉 협상할 땐 기술이 최고입니다. 부동산도 결국 입지랑 호재가 다 아닌가요? 너무 감상적인 접근인 것 같아 한마디 남깁니다.

  • 이라빈
    3개월 전

    대기업 하나가 바꾼다고 흐름이 바뀔지는 의문이네요. 그래도 이런 시도 자체가 신선하긴 합니다.

  • 송도태
    3개월 전

    30대시면 공감하실 텐데, 아이 키우다 보면 학군지도 결국 정서적인 만족감이 큽니다. 숫자만 보고 들어갔다가 낭패 보는 분들 꽤 봤거든요. 동네 사람들의 결이나 분위기가 진짜 중요하죠.

  • 김성형
    3개월 전

    저도 9억대 보다가 느낀 건데, 정주여건은 절대 데이터로 안 나옵니다. 직접 발로 뛰어야 보이는 영역이죠.

  • 서러운딱다구리
    3개월 전

    너무 감성적인 접근 같습니다.

  • 이리솔
    3개월 전

    일단 채용 문이라도 넓어지면 다행이죠. 취업이 잘 돼야 부동산 수요도 받쳐주는 법이니까요. 근데 요즘 경기가 워낙 안 좋아서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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