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촌에서 가족 외식으로 복어 코스만한 게 없다
최근 부모님 생신이라 명촌에서 식사 대접할 곳을 수소문했습니다. 매번 뻔한 고깃집 대신 이번에는 복어 코스로 가닥을 잡았는데 결과가 꽤 만족스럽네요. 명촌어전생복집이라는 곳인데 일단 주차 공간 확보된 것부터 점수 따고 들어갑니다. 이 동네 주차난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매장 앞 전용 주차장은 큰 메리트죠. 내부도 널찍해서 단체 모임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사실 복어는 손질 잘못하면 큰일이라 신뢰가 제일 중요한데 제독 과정을 강조하니 안심이 되더군요. 코스 구성이 튀김부터 지리까지 빈틈없이 이어지는 흐름이 좋았습니다. 복어회는 얇게 저며서 나오는데 씹을수록 담백한 맛이 올라오는 게 일품이었네요. 중간에 나온 복불고기가 좀 매콤하다 싶었는데 미나리랑 곁들이니 밸런스가 잡혔습니다. 아, 운전 때문에 술을 못 마신 게 지금 생각해도 아쉽긴 합니다. 지리 국물이 워낙 시원해서 해장하러 왔다가 다시 취해서 나갈 판이더라고요. 인당 5~7만 원대 예산으로 이 정도 대접받는 느낌 내기 쉽지 않은데 구성이 준수합니다. 요즘 물가에 이 정도 퀄리티면 확실히 경쟁력 있다는 판단이 서네요. 다음에 처가 식구들 오실 때도 여기로 예약할까 고민 중입니다.
댓글4개
- 김형지1개월 전
복어회 얇게 썬 비주얼이 장난 아니네요. 부모님들이 딱 좋아하실 스타일인 듯!
- 이다현1개월 전
여기 피크 타임에 가면 너무 시끄러워서 대화가 안 돼요. 조용한 분위기 원하시면 비추입니다.
예쁜돌고래1개월 전시끄러운 건 동감인데 명촌 식당들 대부분이 그렇죠 뭐. 맛 하나는 확실해서 감수할 만합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김영진1개월 전
주차 편한 게 진짜 신의 한 수네요. 명촌에서 주차장 없으면 아예 안 가게 되더라고요.
- 윤가인1개월 전
복지리 국물 시원하긴 한데 양이 좀 적어 보이기도 하네요. 코스 다 먹으면 배부르긴 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