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소수도
명절 선물용 배 3만원대 직거래로 해결했다
아이 학원 셔틀 기다리다 엄마들끼리 명절 선물 얘기가 나왔어요. 마트 가보니 과일값이 정말 무섭게 올라서 선뜻 손이 안 가더라고요. 작년에는 백화점 박스만 믿고 샀다가 속이 물러서 망신을 톡톡히 당했죠. 아니 생각해보니 그때는 제가 너무 급하게 골라서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결국 단지 엄마가 입이 마르게 칭찬한 근교 과수원을 직접 찾아갔어요. 수출 나가는 배라 농약 검사증까지 딱 붙여두신 걸 보니 마음이 놓였어요. 30년 넘게 한자리 지키신 사장님 고집이 상자마다 가득 담겨 있더라고요. 8과 9과짜리 큼직한 게 3만 5천 원이라니 가격도 상당히 매력적이었어요. 산지에서 직접 눈으로 품질을 확인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시댁이랑 친정에 보낼 거 몇 상자 차에 싣고 오니 큰 숙제 하나 끝냈네요. 올해 명절 과일 선물은 이 정도로 충분히 면 서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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