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흰북극여우

멀쩡한 도로 반토막 낸 BRT 사업의 실체

왕복 6차선이라 쾌적할 줄 알고 들어왔는데 대실패다. 예전에도 광역버스 길 뚫린다고 좋아했다가 출근 시간만 20분 늘어났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번 공주 BRT 사업도 결국 똑같은 수순이다. 멀쩡한 도로를 막고 버스 전용 차로를 만드니 자차 운전자들은 그냥 길바닥에 서 있어야 한다. 너무 답답해서 어플로 불편 사항을 접수했다. 담당 부서에서 뭐라고 답할지 지켜볼 생각이다. 아니, 사실 답변이 온다고 길이 뚫릴 것 같진 않다. 텅 빈 버스만 쌩쌩 지나가는 걸 보고 있으면 내 기름값이랑 아까운 시간은 누가 보상하나 싶다. 대중교통 장려가 아니라 자차족 괴롭히기가 목적 같다. 이게 과연 누굴 위한 정책인지 모르겠다. 시민들 삶의 질이 뚝뚝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인다. 결국 이 불편함은 오롯이 우리 몫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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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임유유

    버스가 비어있어도 대중교통망을 먼저 깔아야 사람들이 차를 두고 다니기 시작하죠. 당장 내 차 막히는 것만 보면 정책 추진 못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