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시세 앱부터 켜는 일상
오늘도 눈 뜨자마자 시세 앱부터 켰다. 지옥철 타고 출근하기도 바쁜데 이걸 왜 보나 싶지만, 하루라도 안 보면 흐름을 아예 놓칠 것 같아 무섭다. 지금 전세 보증금에 묶인 돈이 딱 5억이다. 이걸로 서울 9억대 단지 들어갈 타이밍만 재고 있는데, 요즘 나오는 대출 금리 계산해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내 월급 실수령액에서 원리금 250씩 떼어가면 생활이 될까. 아, 방금 회사 앞 편의점 커피 샀는데 또 올랐다. 이런 미친 물가에 내 집 마련이 가당키나 한지 의문이다. 방금은 좀 비관적이었던 것 같은데 다시 정신 차려야지. 그래도 매일 게시판 들어오고 시세표 들여다보는 건 포기가 안 된다. 결국 시장에서 눈을 안 떼고 붙어있어야 기회가 온다고 믿는다. 솔직히 가끔은 그냥 다 포기하고 편하게 살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내일 아침에도 나는 무의식적으로 앱을 켜고 있을 거다.
댓글10개
- 활발한바다거북3개월 전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출근길 루틴이네요. 안 보면 나만 뒤처지는 기분이라서요.
- 반가운코끼리3개월 전
9억대면 지금 너무 꼭대기 아닌가요? 원리금 250 내면서 버티는 거 보통 일 아닙니다. 냉정하게 소득 대비 따져보셔야 할 듯해요.
- 최지우3개월 전
다들 비슷한 고민 하며 사나 봅니다. 저도 전세 만기 다가오니 잠이 안 오네요.
- 뜨거운청설모3개월 전
커피값까지 오르니 진짜 숨이 턱 막히죠. 근데 또 집값은 떨어질 생각을 안 하니 원. 그래도 이렇게 계속 들여다보는 게 답이라고 봅니다.
- 느린산토끼3개월 전
글쓴이님 저랑 상황이 너무 비슷해서 놀랐네요. 저도 5억 들고 상급지 노리는데 계산기 두드리면 답이 안 나와요. 그래도 일단은 계속 지켜보는 중입니다.
- 최훈연3개월 전
원리금 250이면 외식 아예 못 한다고 봐야죠. 그걸 감당할 가치가 있는지부터 판단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포기하고 그냥 외곽 신축 전세로 굳혔습니다.
- 이우승3개월 전
포기 안 하는 게 제일 중요하죠. 결국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시장이니까요. 오늘도 출석 도장 찍으신 거 응원합니다.
- 차린종3개월 전
저는 앱 지웠습니다. 볼 때마다 스트레스받아서 정신 건강에 안 좋더라고요. 나중에 때 되면 다시 깔려고요.
- 박현주3개월 전
확실히 시장에 붙어있는 거랑 아예 눈 감는 거랑은 천지 차이죠. 저도 매일 아침마다 마음 다잡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 고건준3개월 전
실수령액 대비 원리금 비중이 너무 높으면 위험해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변수 생기면 바로 무너집니다. 조금 더 보수적으로 잡으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