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즐거운고래
1개월 전
로컬 축제 규모 대비 알맹이가 아주 실속 있다
근처 문화제 현장을 좀 둘러봤는데 기대보다 실속이 있다. 보통 이런 행사는 구색 맞추기라 시큰둥했는데 이번엔 구성이 꽤 쫀쫀하다. 운리단길 쪽 푸드트럭들도 깔끔하고 플리마켓 물건들이 제법 수준이 있다. 야외 공연 보고 마지막 불꽃놀이까지 이어지는 동선이 아주 매끄럽다. 날씨도 선선해서 그런지 사람들도 다들 표정이 밝아 보였다. 사실 주차 때문에 처음에 좀 투덜대긴 했는데 막상 들어가니 금방 풀렸다. 멀리 갈 필요 없이 집 근처에서 가을 분위기 내기에 충분한 구성이다. 이런 소소한 문화적 활력이 결국 동네 분위기를 다 잡아먹는다. 북적이는 인파 보니까 확실히 로컬 축제도 콘텐츠만 좋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큰 비용 안 들이고 주말 시간을 아주 알차게 쓴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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