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은성
1개월 전

데이터센터 대규모 투자 소식에 주거지 고민이 깊다

광화문에서 판교까지 매일 왕복 1시간 반 버리는 생활이 벌써 5년째다. 어제도 야근하고 광역버스 놓쳐서 택시 탔는데 돈 아까워 죽는 줄 알았다. 근데 요즘 IT 인프라 돌아가는 꼴을 보니 이 고생이 더 길어질 것 같다. 기사 보니까 2030년까지 우리나라 데이터센터에만 20조 가까이 쏟아붓는단다. 생각해보면 우리 회사 서버실도 맨날 터져나가려고 하니 틀린 말은 아니다. 결국 전력망이랑 망 용량 확보되는 곳 위주로 돈이 돌 수밖에 없다. 아니 근데 이게 과연 일반 아파트값까지 밀어 올릴 동력인가 싶기도 하다. 잠깐 생각해보니 데이터센터 많아진다고 내 연봉이 오르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기업들이 수십 조씩 박는 곳은 최소한 망하지는 않는다는 확신이 든다. 인프라 깔리는 속도 보면서 이사 시기를 다시 조율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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