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꽃등심 먹고 실패 탈출한 현장
한우 먹고 싶어서 대전까지 갔다가 드디어 돈 아깝지 않은 곳 찾았습니다. 예전에 다른 집에서 20만 원 쓰고 질긴 고기 씹으며 울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 가본 극진우애는 달랐습니다. 통창 너머로 보이는 뷰도 깔끔하고 매장 분위기가 일단 합격이었어요. 꽃등심 마블링 보자마자 직감했습니다. 아 오늘은 내 카드값이 억울하지 않겠구나. 직접 구워 먹는데 육즙이 계속 나와서 입안에서 고기가 그냥 녹아버리더군요. 사실 제가 똥손이라 고기 다 태우는데 이번에는 고기가 좋아서 그런지 성공했네요. 아니면 화력이 좋았던 건가 싶기도 하고요. 고소한 마늘이랑 같이 먹으니까 지난번 실패의 쓴맛이 다 씻겨 내려갔습니다. 주차할 때 잠깐 버벅거리긴 했지만 이 정도 맛이면 충분히 감수할 만합니다. 냉면까지 먹고 나니 배가 터질 것 같은데 집에 오니까 남긴 한 점이 계속 생각나네요. 비싼 돈 내고 기분 좋게 식사한 게 진짜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댓글10개
- 바람직스러운돌고래1개월 전
사진만 봐도 고기 등급이 느껴지네요. 저도 저번에 대전 갔다가 바가지 썼는데 여기는 진짜 괜찮아 보입니다.
- 낭만적인물총새1개월 전
직접 굽는 방식이면 조금 귀찮지 않나요? 저는 구워주는 곳 아니면 안 가게 되더라고요. 고기 태울까 봐 걱정돼서요.
- 재미있는두더지1개월 전
꽃등심 비주얼이 장난 아니네요. 대전 갈 일 있는데 무조건 저장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 김오주1개월 전
가격대가 좀 있어 보이는데 얼마인가요? 한우는 가격 대비 양이 항상 아쉬워서 선뜻 가기가 망설여지네요.
- 유지인1개월 전
여기 저도 가봤는데 밑반찬이 진짜 깔끔해요. 고기랑 조합이 좋아서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글 보니까 또 가고 싶네요.
- 총명한고니1개월 전
주차 불편하다는 건 좀 아쉽네요. 대전은 주차 편한 게 최고인데 감수할 정도라니 맛은 확실한가 봅니다.
- 알맞은개미1개월 전
비빔냉면에 고기 싸 먹는 게 국룰이죠. 글 쓰신 분 맛잘알이시네요. 실패 안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정석별1개월 전
요즘 한우집들 상향 평준화돼서 이 정도 퀄리티는 흔하지 않나요? 특별한 메리트가 뭔지 궁금하네요.
- 이아찬1개월 전
마블링 보니까 소금만 찍어도 맛있겠어요. 실패 경험담 쓰신 거 보고 빵 터졌습니다. 저도 비슷한 적이 많아서 공감되네요.
- 수줍은물총새1개월 전
가족들이랑 가기에도 괜찮을까요? 매장 분위기가 모던하다고 하셔서 부모님 모시고 가볼까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