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줍은오소리

대장지구 신상 플래그십 매장 입점 후 달라진 동네 공기

전세 만기 넉 달 남겨두고 마음이 너무 급해서 잠이 안 와요. 지난주에 큰맘 먹고 봐뒀던 대장지구 신축 상권 다시 다녀왔거든요. 거기 새로 생긴 3층짜리 대형 커피 브랜드 매장 들어온 거 보고 소름 돋았네요. 사실 지난달에 봤을 때는 그냥 깔끔한 신도시 느낌이라 긴가민가했거든요. 근데 이번에 보니까 사람들 옷차림부터 활기가 아예 딴판이더라고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에 7천 원 넘는 거 보고 좀 비싸다 싶긴 했지만요. 결국 이런 소비력이 뒷받침되는 동네가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게 느껴져요. 주차장 들어가는 줄 보니까 주말에는 아예 접근도 힘들 정도였고요. 솔직히 대출 이자 생각하면 숨이 턱 막히는데 여기 아니면 후회할 것 같아요. 아까 잠깐 딴생각하다가 지하철 역을 지나칠 뻔했는데 정신 바짝 차려야겠네요. 구축 살면서 스트레스받느니 차라리 여기서 젊은 기운 받고 사는 게 맞지 싶어요. 이 정도 인프라면 영끌해서라도 들어가는 게 맞다는 확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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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김성다

    거기 주말에 사람 진짜 많죠. 저도 지난번에 갔다가 자리 없어서 그냥 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