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제조 거점 인력 재편은 지역 시장의 변수다
예전 IT 거품 꺼지던 시절에 대기업들이 사업부 정리하던 때가 문득 겹쳐 보입니다. 이번에 청주 쪽 대형 공장 소식 들리는 거 보니까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네요. 단순히 사람을 내보내는 게 아니라 아예 조직의 체질을 바꾸는 흐름입니다. 현장에서도 백 개가 넘는 새 보직을 만든다는데 이게 참 묘한 느낌이거든요. 사실 기존 인력을 다른 쪽으로 돌리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결국 수익성 떨어지는 쪽은 과감히 쳐내고 첨단 분야만 키우겠다는 뜻이죠. 근데 이런 변화가 주변 원룸이나 상가에는 당장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하던 숙련공들이 떠나고 새 인력 채워지는 동안 공백이 생기니까요. 요즘 물가도 비싼데 이런 소식 들리니 동네 상인들 걱정이 앞서네요. 저도 옛날에 비슷한 입지에서 월세 받다가 고생한 적이 있어 더 그렇습니다. 확실히 산업 구조가 요동칠 때는 수익형 자산은 더 보수적으로 봐야겠네요.
댓글9개
- 정미우1개월 전
글 읽어보니 공감이 가네요. 대기업 의존도 높은 곳들의 숙명 같습니다.
- 손인가1개월 전
인력 재편은 성장을 위한 진통 아닌가요? 너무 단기적인 악재로만 보시는 것 같네요.
고마운딱다구리1개월 전윗분 말씀도 일리 있지만 현장에선 그 진통이 생존 문제입니다. 세입자 한두 명만 빠져도 대출 이자 감당 안 되는 분들 수두룩해요. 특히 노후 자금 몰아넣은 분들은 밤잠 설치실 겁니다.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고통이죠.
답글 1개 펼치기 - 윤규라1개월 전
청주는 하이닉스가 버텨주고 있어서 그나마 나을 텐데 큰 기업이 이러니 긴장되긴 하네요.
- 이영호1개월 전
역시 구력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예전 구미나 거제 사례들이 떠오르네요.
- 새로운새우1개월 전
전환 배치가 백 개가 넘는다는데 이건 그냥 알아서 나가라는 소리랑 비슷하게 들립니다. 숙련된 분들이 새로운 일에 얼마나 적응할지도 의문이고요. 결국 비용 줄이려는 전략 아닐까 싶네요.
- 배경혜1개월 전
인근 상권 권리금 시세가 벌써 주춤하다는 소문이 돌긴 하더라고요.
- 조그만족제비1개월 전
통찰력 있는 시각이네요.
- 박나오1개월 전
공장 하나에 의지하는 동네는 늘 조심해야 합니다. 산업이 변하면 답이 없어요.
- 멋진독수리1개월 전
어차피 갈 사람은 가고 올 사람은 오겠지만 그 사이 공백기는 확실히 조심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