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황욱규
3개월 전

대기업 기술직도 이제는 끝물이라는 소리

우리 큰애가 대학 전공 고를 때부터 안정적인 대기업 생산직 노래를 불렀거든요. 기름 묻혀도 돈 많이 벌고 정년 보장되는 게 최고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얼마 전 단지 엄마들이랑 차 마시다가 진짜 충격받았네요. 지인 남편이 그쪽 현장직인데 요즘 분위기가 말이 아니래요.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다 꿰차고 들어와서 신규 채용은 꿈도 못 꾼다더군요. 이게 남 일이 아니구나 싶어서 어제는 잠도 설쳤어요. 제가 너무 옛날 생각만 하고 애 진로를 응원했나 봐요. 가끔 보면 저도 참 세상 돌아가는 거에 무뎠던 거죠. 주변 공장 지대 지나갈 때마다 예전엔 활기가 넘쳤는데 요즘은 무인화 설비 들어오느라 조용하다는 소문이 돌더라고요. 결국 똑똑한 기계들이 사람 자리를 다 뺏는 건 시간문제 같아요. 이제는 신의 직장이라는 곳들도 옛말이 되어가는 게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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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고운두더지
    3개월 전

    맞아요... 우리 애도 공대 보냈는데 취업 걱정에 잠이 안 와요.

  • 둥근오리
    3개월 전

    기계가 사람을 어떻게 다 대신하나요. 아직은 이른 걱정 같아요. 현장 노하우는 무시 못 하거든요.

  • 주재혜
    3개월 전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하긴 하네요. 학원가에서도 코딩 같은 거 안 가르치면 도태된다고 난리예요.

  • 이태아
    3개월 전

    저희 남편도 그쪽인데 분위기 싸한 건 사실입니다. 신입 안 뽑은 지 꽤 됐어요. 현장 나가면 기계 소리만 들려요.

  • 곧은갈매기
    3개월 전

    에이, 그건 너무 나간 이야기죠. 기계 고치는 것도 사람이고 관리도 사람이 하는 건데 일자리가 줄어들기야 하겠지만 사라지진 않아요.

  • 김세지
    3개월 전

    무인화가 답이라니 씁쓸하네요. 애들 세대에는 진짜 전문직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겠어요.

  • 매운사슴
    3개월 전

    대기업 연봉 보고 따라가던 시대는 간 것 같아요. 저도 애한테 다른 길 찾아보라고 말해봐야겠네요.

  • 줄기찬올빼미
    3개월 전

    근데 그 기계 만드는 회사 주식이나 사둘까요. 웃픈 현실이네요.

  • 장유주
    3개월 전

    저희 동네도 생산직 아빠들 많은데 다들 이직 걱정해요. 단지 내 분위기도 예전만큼 밝지 않더라고요.

  • 뛰어난토끼
    3개월 전

    현실을 직시해야죠. 준비 안 하면 다 같이 망하는 겁니다. 지금이라도 다른 기술 배워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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