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소수도
1개월 전

당구대와 만두가 공존하는 몽골식당 체험

최근 통화량 팽창이 외식 물가에 반영되는 속도가 무섭다. 도서관에서 잡지를 보다가 우연히 몽골 특집 기사를 접했다. 이게 오늘의 소비 지표라는 직감이 들어서 근처 식당을 찾았다. 호쇼르 하우스라는 곳인데 시장 분석하듯 유심히 살펴봤다. 내부에 당구대가 있는 게 아주 독특한 공간 배치였다. 고객 유인 기제로 당구를 무료로 개방한 점이 인상적이다. 메뉴판은 전부 외국어라 당황했지만 앱으로 겨우 판독했다. 굴라쉬와 군만두 몇 개를 시키니 딱 2만 원이 나온다. 고기 함량이 높아서 단백질 가성비가 꽤 훌륭한 편이다. 수테 차이는 맹맹한데 묘하게 중독성이 느껴진다. 사실 아까 만두 가격을 잘못 계산한 줄 알고 다시 확인했다. 실질 구매력 저하 시대에 이런 확실한 만족감이 중요하다.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 손님이 꽤 많이 보였다. 다음엔 찐만두 위주로 식사 포트폴리오를 짜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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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포근한돌고래
    1개월 전

    2만 원에 그 정도 구성이면 요즘 물가에 선방했네요.

  • 장민빈
    1개월 전

    식당에 당구대라니 공간 효율성 측면에서는 의문이 듭니다. 음식 냄새 밴 당구대 관리가 쉽지 않을 텐데요.

    안승린
    1개월 전

    윗분 말씀대로 위생이 좀 걱정되긴 하는데 현지 느낌은 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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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빠른다람쥐
    1개월 전

    수테 차이 그거 호불호 엄청 갈리는데 잘 드셨나 보네요.

  • 김재건
    1개월 전

    저도 가봤는데 호쇼르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