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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갈매기

단지 앞 산책로 꽃길 따라 걷는 일상

이사 오고 나서 처음엔 좀 걱정했어요. 주변에 뭐가 너무 없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근데 오늘 집 앞 산책로 따라 걷다 보니 생각이 싹 바뀌었네요. 꽃길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데 정말 예뻐요. 중간에 새로 생긴 셔틀카 타고 한 바퀴 돌았더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이런 풍경을 매일 볼 수 있다니 믿기지가 않아요. 사실 제가 너무 오버하는 건가 싶기도 한데요. 아니면 그냥 오늘 날씨가 좋아서 기분 탓일 수도 있고요. 그래도 퇴근하고 이런 공기 마시는 게 진짜 행복이구나 싶어요. 솔직히 이 정도일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남편이랑 주말마다 여기만 와도 본전 뽑는 기분이에요. 아직 짐 정리도 다 안 끝났는데 벌써 동네가 좋아졌네요. 멀리 여행 갈 필요가 없다는 게 이런 건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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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 둥근밍크

    와 진짜 부럽네요. 저도 그 근처 사는데 매일 나가요. 공기가 다르긴 하죠.

  • 최가훈

    사진 보니까 어디인지 알 것 같아요. 저도 거기 꽃 필 때가 제일 좋더라고요.

  • 가냘픈바다거북

    거기 주말에 사람 너무 미어터져서 짜증 나던데. 주차도 헬이고요.

  • 명랑한다람쥐

    요즘 날씨가 워낙 좋아서 어딜 가도 꽃길이긴 해요. 집값이 관건이죠 뭐.

  • 윤호강

    이사 잘 가셨네요. 삶의 질이라는 게 진짜 별거 없는 것 같아요.

  • 동그란삵

    근데 거기 밤에는 좀 무섭지 않나요? 가로등이 너무 없어서 전 별로였어요.

  • 푸르른뱀

    저도 이사 고민 중인데 관리비는 어느 정도 나오나요? 인프라가 좀 부족해 보여서요. 편의점은 가깝나요?

  • 검은곰

    맞아요. 퇴근하고 그 길 걸으면 스트레스 다 풀리죠.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