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텃밭이랑 물놀이장 보니까 마음이 복잡합니다
현재 집 6억에 정리하고 상급지 가려니 대출이랑 세금 합쳐서 1억 5천은 더 필요하네요. 자금 구조 분석하다 머리 아파서 단지 한 바퀴 돌았는데 텃밭 풍경에 발길이 멈췄습니다. 이런 정겨운 분위기가 단지 가치에 얼마나 반영될지 계산기 두드리던 손이 무색해집니다. 물놀이장에서 애들 소리 들리니까 분당 탄천에서 고생하며 놀아주던 기억도 나고요. 사실 서울 살 때는 평당가만 따졌지 이런 소소한 행복은 아예 순위 밖이었거든요. 대파는 쑥쑥 잘 자라는데 옥수수는 알이 안 차서 올해는 글러 먹은 것 같네요. 근데 이런 일상 보려고 내려온 건데 다시 서울 구축으로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선매도 타이밍 잡으려다가도 애들 노는 거 보면 이 결정이 맞나 싶어 자꾸 주춤하게 되네요. 결국 주거 만족도와 자산 가치 사이에서 완벽한 답을 내리기가 참 어렵습니다.
댓글10개
- 강희선1개월 전
텃밭 관리 잘 되는 단지가 입주민 민심도 좋더라고요. 살아보니 조경이랑 커뮤니티 무시 못 합니다.
- 메마른강아지1개월 전
텃밭 그거 나중에 관리 안 되면 벌레 꼬이고 흉물 돼요. 지금이야 보기 좋지 여름 지나면 풀 숲 됩니다.
- 이원배1개월 전
자산 가치냐 실거주 만족이냐는 부동산판 영원한 숙제죠. 근데 애들 어릴 때는 후자가 더 크긴 합니다.
- 김승정1개월 전
물놀이장 운영비 장난 아닐 텐데 장기적으로는 마이너스 아닌가요. 수도세나 관리비 고지서 보면 생각 달라지실걸요.
- 약빠른고래1개월 전
서울 구축 가면 저런 여유 절대 못 느낍니다. 애들 정서 생각하면 그냥 거기 계시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 재미있는원숭이1개월 전
1억 5천 차이면 지금 갈아타는 게 맞다고 봅니다. 나중에 시장 불붙으면 그 격차는 3억으로 벌어져요. 지금이 제일 싼 타이밍입니다.
- 권재승1개월 전
일시적 2주택 비과세 요건은 확인해 보셨나요? 세금 혜택 못 받으면 1억 5천이 아니라 2억 넘게 깨질 텐데요.
- 약빠른돌고래1개월 전
저도 애들 때문에 경기도 신도시 왔는데 만족합니다. 서울 살 때보다 통장은 가벼워도 마음은 편하네요.
- 가냘픈산양1개월 전
텃밭 사진이라도 한 장 올려주시지 아쉽네요. 글로만 봐도 힐링 되는데 실제론 더 예쁘겠어요.
- 예쁜족제비1개월 전
분당 탄천이랑은 또 다른 맛이죠. 신도시들이 확실히 조경이나 아이들 시설은 압도적으로 잘 뽑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