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우직한강아지
늘어나는 신규 단지 물량과 인구 유입의 괴리
지역 곳곳에서 들리는 수만 가구 규모의 도시개발 소식이 솔직히 무겁게 느껴진다. 새 아파트 들어오고 길 닦이는 건 주거 환경 면에서 분명 반가운 일이다. 다만 실제 순유입 인구 데이터를 뜯어보면 공급 예정 물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최근에 세차하다 만난 지인도 분양권 고민하길래 일단 좀 더 지켜보라고 말렸다. 가구 분화가 진행된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 규모를 지역 내 수요만으로 다 소화할 수 있을까 싶다. 양질의 일자리가 확실히 받쳐주지 않으면 결국 옆 동네에서 이사 오는 돌려막기밖에 안 된다. 실제로 신축 입주가 시작될 때 기존 주거지 단지들이 텅 비어가는 현상이 벌써 눈에 들어온다. 어느 정도 정주 여건이 완성된 뒤에 공급이 나와야 하는데 지금은 순서가 좀 바뀐 느낌이다. 나도 이번에 신축으로 옮길까 진지하게 생각했는데 리스크를 다시 계산해봐야겠다. 확정되지 않은 호재만 믿고 진입하기에는 시장 상황이 너무 유동적이다.
2
댓글2개
2개
- 산뜻한표범
인구수만 따지면 오류가 생깁니다. 구축에서 신축으로 넘어가려는 대기 수요가 생각보다 어마어마한데 너무 보수적으로 보시네요.
- 김성다
맞는 말씀입니다. 건설사들은 일단 땅만 있으면 짓고 보자는 식이라서 나중에 미분양 쌓이면 결국 기존 집값까지 다 잡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