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정세진

누가 더 어린가 대결하는 게시판 수준

중학교 들어가는 큰애 학원 때문에 요즘 잠도 안 와요. 대치동까지는 무리라 인근 학원가 단지들 발품 팔고 왔어요. 남편이랑 단지 내 독서실도 보고 도서관 분위기도 살폈죠. 공부 환경은 좋아 보여서 마음이 굳어지려던 참이었거든요. 근데 막상 카페 들어와서 정보를 좀 얻으려고 하면 말이죠. 서로 헐뜯고 비난하는 글들 때문에 머리가 다 아플 지경이에요. 누가 더 유치하게 구나 대결하는 것 같아서 당황스러워요. 이게 진짜 성인들끼리 주고받는 대화가 맞나 싶을 정도니까요. 아, 어제 상담받은 수학 학원비가 생각보다 비싸서 좀 놀랐네요. 이런 날 선 반응들이 우리 애들 교육 환경에도 영향을 줄 거예요. 결국 온라인 매너가 곧 그 사람 인격이고 우리 아이들 거울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과연 좋은 정보를 계속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에요. 익명이라고 막말하는 분들 보면 이사 가려던 마음도 싹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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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둥근족제비

    동감입니다. 정보 좀 보려다가 기분만 잡치고 나가는 날이 더 많네요.

  • 최배연

    맘카페도 아니고 부동산 카페에서 이런 감성적인 호소글은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 김성유

    아 어제 학원비 진짜 많이 올랐죠? 저희 집도 애 둘이라 교육비 때문에 등골 휘어요.

  • 게으른황새

    저도 이번에 이사 준비하면서 카페 들락거리는데 정말 상식 밖의 댓글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 우직한고니

    성인들이 모여서 왜 이렇게 날이 서 있는지 모르겠어요. 서로 존중하면서 정보 공유하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

  • 최미기

    글쓴이님이 너무 예민하신 거 같아요. 온라인 익명 게시판이 다 거기서 거기죠 뭐.

  • 정규윤

    직접 발품 파시는 게 제일 정확해요. 카페 글은 그냥 반쯤 거르고 보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 손승정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끼리라도 좀 매너를 지켰으면 좋겠네요. 우리가 쓰는 글이 다 아이들 미래라고 생각하면 이럴 수 없죠.

  • 검은황새

    본인이나 잘하세요. 꼭 이런 도덕적인 척하는 글 쓰는 사람들이 뒤에서 더 험한 말 하고 다니더라고요.

  • 반가운고양이

    그래도 좋은 글 올려주시는 분들도 많으니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좋은 정보만 쏙쏙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