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구축 아파트 제값 받고 털어낸 매도 기록
최근 15년 넘은 노후 단지 하나를 매도하고 수익을 확정 지었다. 연식이 오래된 집은 그냥 내놓으면 가격 후려치기 당하기 십상이다. 이런 분위기가 현장에서 보니까 매수자들은 수리비부터 깎으려 들더라. 나는 아예 올수리하고 프리미엄 붙여서 실거주자용으로 세팅했다. 공사비 입금할 때는 손이 좀 떨렸는데 이게 맞나 싶어 잠시 망설였다. 결국 인테리어 비용의 두 배 이상은 매도가에 더 얹어서 정리했다. 요즘 자재비가 너무 올라서 현장 인부들 식비 챙겨주는 것도 부담이긴 했다. 그래도 썩힌 채로 들고 있는 것보단 훨씬 남는 장사라고 본다. 다만 입지가 빠지는 곳은 수리비 회수도 안 되니까 잘 따져봐야 한다. 나라면 다음에도 무조건 고쳐서 몸집 키워 팔 것 같다.
댓글10개
- 유저3590
동감한다. 요즘은 수리 안 된 집은 보러 오지도 않더라.
- 유저7611
수리비 7천이나 썼다는 소리인가? 그 돈이면 차라리 신축 갭투자가 수익률 면에서 나을지도 모르겠다.
- 유저9420
지역이 어디인지가 중요할 것 같다. 서울 상급지면 무조건 고쳐 파는 게 이득인데 지방은 좀 무섭다.
- 유저3668
맞는 말이다. 매수자들 입장에선 몸만 들어오고 싶어 하는 수요가 생각보다 많다.
- 유저1977
근데 요즘 인테리어 업체들 먹튀도 많아서 직접 관리하기 너무 빡세지 않나?
- 유저3667
결국엔 기회비용 싸움이다. 공사 기간 동안 공실 내고 이자 내는 것까지 계산하면 비슷할 수도 있다.
- 유저3183
나는 예전에 수리비만 날리고 제값에 못 판 적이 있어서 글쓴이처럼 결단 내리는 게 대단해 보인다.
- 유저2855
인테리어 센스도 중요할 텐데 업체 선정 노하우나 그런 건 따로 없나? 나는 매번 실패하는 기분이라.
- 유저2353
글에서 확신이 느껴진다. 수익률 15% 정도 더 챙긴 셈인데 확실히 구축은 상품성을 입혀야 팔리는 시장인 것 같다.
- 유저3267
나는 아직 고민 중이다. 그냥 싼값에 빨리 던지고 싶은 마음도 커서 어느 게 맞는지 참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