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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행버스 구간 마비 수준인 교통난 실태

전세 만기가 네 달도 안 남아서 주말에 노선 예정지 근처로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비슷한 고민 글들을 꽤 봤는데 막상 현장 가서 눈으로 보니까 상황이 훨씬 심각하더라고요. 본격적으로 운행 시작도 안 했는데 신호 대기 줄이 끝도 없이 늘어져서 차들이 꼼짝을 못 합니다. 전문가들이 설계했으니 알아서 잘했겠지 싶었는데 교차로 꼬리물기 때문에 좌회전조차 안 되는 걸 보니 기가 찼습니다. 도로 폭을 미리 넓히거나 우회로를 뚫어놓는 게 상식인데 순서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행정 편의를 위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담보로 잡는 이런 방식은 정말 잘못된 설계입니다. 아니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 싶어서 한 바퀴 더 돌아봤는데 역시나 정체는 그대로였습니다. 나중에 고속도로까지 뚫리고 대형 상가들 들어오면 여긴 그냥 거대한 주차장이 될 게 뻔합니다. 인프라 확충 없는 개통은 결국 주변 아파트 주민들만 고통받게 만드는 구조라 계약을 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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