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그리운날다람쥐
1개월 전

군산 횟집에서 30만 원 태우고 깨달은 점

군산 항구 쪽 가면 횟집들이 정말 줄지어 있잖아요. 예전에 가격만 보고 아무 데나 들어갔다가 낭패 본 적이 있어요. 15만 원이나 냈는데 회는 푸석하고 밑반찬은 손도 못 댈 정도였죠. 그때 부모님 모시고 갔다가 얼마나 민망하던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이번엔 실패 안 하려고 작정하고 대전횟집이라는 곳을 갔습니다. 솔직히 4~5인 기준 30만 원이라 조금 비싼가 싶어 망설였거든요. 근데 상 차려지는 거 보니까 그전의 제 선택이 얼마나 멍청했는지 알겠더라고요. 활어회는 기본이고 랍스터에 대게까지 나오는데 신선도가 차원이 달라요. 병어회 한 점 먹어보니까 찰기가 입에 착 붙는 게 이게 진짜구나 싶었죠. 물회 한 그릇 비우니까 그제야 지난 실패의 앙금이 씻겨 나가는 기분입니다. 결국 제대로 된 한 끼에는 적당한 값을 지불하는 게 맞다는 걸 체감했어요. 다음에 또 군산 오게 되면 그냥 고민 없이 여기로 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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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김기오
    1개월 전

    와 구성 진짜 장난 아니네요. 부모님 모시고 가기 딱 좋아 보여요. 저도 지난번에 엄한 데 갔다가 욕만 먹었는데 여기 메모해둡니다.

  • 재미있는산토끼
    1개월 전

    이거 딱 봐도 홍보글 같은데요. 요즘 군산 물가 너무 올라서 솔직히 30만 원 주고 저기 갈 바엔 서울에서 오마카세 먹는 게 낫다고 봅니다.

  • 활발한개구리
    1개월 전

    군산 내항 쪽이 주차는 편하죠. 근데 주말에 가면 사람 너무 많아서 웨이팅 심하지 않나요? 예약 필수인지 궁금합니다.

  • 최서미
    1개월 전

    사진 보니까 회 두께가 딱 제 스타일이네요. 랍스터까지 나오는 건 좀 반칙인데 ㅋㅋㅋ 가성비 따지면 나쁘지 않은 구성 같아요.

  • 활발한원숭이
    1개월 전

    스끼다시 가짓수만 많고 실속 없는 집들 워낙 많아서... 솔직히 저런 데는 사진 찍기용이지 맛은 평범하더라고요. 전 그냥 시장통 단골집 갈랍니다.

  • 씩씩한족제비
    1개월 전

    30만 원이면 인당 6~7만 원 꼴인데 요즘 물가에 대게랑 랍스터까지 나오면 혜자 맞죠. 괜히 어설픈 데 가서 돈 버리는 것보다 훨씬 낫네요.

  • 조그만벌새
    1개월 전

    여기 예전에 TV 나왔던 곳 아닌가요? 저도 가봤는데 사람 너무 많아서 정신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평일에 가야 제대로 대접받을 것 같습니다.

  • 가엾은사막여우
    1개월 전

    지속적으로 이런 글 올라오면 카페 물 흐려집니다. 관리자님 광고 글 필터링 좀 부탁드려요.

  • 바람직스러운올빼미
    1개월 전

    병어회가 나오다니 사장님이 뭘 좀 아시는 분이네요. 깻잎에 초장 찍어 먹으면 술이 그냥 들어갈 것 같습니다. 다음에 친구들이랑 한 번 가봐야겠어요.

  • 김우호
    1개월 전

    저는 지난달에 갔었는데 랍스터 수율이 좀 아쉬웠어요. 그날그날 복불복이 좀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회는 확실히 신선하긴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