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큰스라소니
교통 거점 분기역 선정 이후 체감되는 현실적 고민
철도 노선 분기점 결정이 나면 다들 금방 도시가 바뀔 것처럼 말한다. 서울까지 50분 안쪽으로 끊긴다는 사실은 분명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다만 서류상 계획과 실제 현장의 속도는 늘 차이가 난다는 점이 걸린다. 거점 역세권이라고 해서 가봤더니 역만 덩그러니 있고 주변은 휑했다. 역사는 화려한데 상업 용지 입점은 더뎌서 밤에는 유령도시 느낌이 들었다. 아 그때 근처에서 먹은 국밥이 너무 짜서 입맛만 버렸는데 인프라가 참 그렇다. 연결 통로 동선이나 주차장 진입로가 엉망이면 교통망도 제 구실을 못 한다. 사실 나도 고민은 되는데 아직은 운영 수익성 지표를 더 뜯어봐야 할 것 같다. 호재라는 단어보다 실제 열차가 돌아가는 배차 간격을 확인하는 게 먼저다. 지금은 장밋빛 전망보다 주변 필지 개발 순서를 체크하는 게 안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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