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넓은여우
광역시 타이틀도 무색하게 인구 빠지는 게 눈에 보인다
오늘 산책하다가 단지 앞 부동산 사장님을 만났는데 표정이 너무 안 좋으시더라고요. 매물 쌓이는 건 둘째치고 근처 초등학교 한 곳이 통폐합 논의 중이라는 소릴 들었습니다. 광역시인데 설마 했거든요. 근데 앱 켜서 보니까 인구 빠지는 속도가 생각보다 훨씬 빨라요. 이 영향이 벌써 동네 상권에서부터 나타나고 있어요. 아니, 작년에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제 착각일까요. 학원가도 예전만큼 북적이지 않고 빈 점포가 하나둘 늘어나는 게 보입니다. 결국 사람이 없으면 인프라 유지가 안 된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어요. 3억 중반대 실거래 찍히는 거 보면서 이게 바닥일지 더 내려갈지 가늠이 안 됩니다. 광역시에 산다는 자부심도 이제는 슬슬 걱정으로 바뀌는 중이에요. 이러다 나중엔 도시 기능 자체가 멈추는 건 아닌지 진심으로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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