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출퇴근 라인 기본 에티켓이 아쉽다
결국 사람이 몰리는 곳이 오른다는 건 진리다. 최근 광역버스 줄 서는 거 보면 확실히 동네 가치가 올라간 게 체감된다. 근데 가치에 비해서 기본적인 탑승 매너는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비까지 오니까 내리는 문 쪽은 거의 아수라장이었다. 문 근처에 계신 분들은 잠시 내렸다가 타주면 좋을 텐데 끝까지 버티더라. 하차 태그 찍는 곳까지 몸으로 막고 있으니 내리는 사람들은 다 긁히고 난리다. 나도 오늘 어깨가 좀 쓸렸는데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생각해보니 백팩 메고 통로 중앙에 딱 버티는 분들도 여전하다. 가방을 앞으로 매거나 아래로 내려두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싶다. 통로가 좁은 버스 구조 탓도 있겠지만 서로 조금만 비켜주면 될 텐데. 아 갑자기 지난번에 봤던 역세권 매물 놓친 게 생각나서 속이 좀 쓰리다. 결국 동네 수준은 이런 사소한 배려에서 결정된다고 본다. 인프라 좋아진 만큼 우리도 그에 맞는 시민의식을 보여줄 때다. 서로 얼굴 붉히지 말고 기분 좋게 출퇴근했으면 좋겠다.
댓글3개
- 김배배1개월 전
진짜 공감합니다. 저도 매일 아침마다 백팩 공격에 시달리는데 정말 스트레스네요. 서로 배려하면 참 좋을 텐데 아쉽습니다.
- 이석오1개월 전
근데 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길어서 그래요. 한 번 내렸다가 못 타면 20분 기다려야 하는데 누가 내리려고 하겠습니까? 시스템 문제를 시민 의식 탓으로 돌리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정명배1개월 전배차 문제도 있겠지만 내렸다가 바로 다시 타는 건데 못 탈 리가 있나요. 그냥 본인 편하겠다는 욕심이 더 커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늦은바다거북1개월 전
비 오는 날은 우산까지 있어서 더 좁게 느껴지더라고요. 가방이라도 앞으로 매주면 공간이 훨씬 남을 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