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인근 가족 외식 장소 정착
애들 학원 스케줄 비는 주말이라 오랜만에 온 가족이 뭉쳤어요. 큰애는 냉면 먹고 싶다 하고 남편은 뜨끈한 국물 찾길래 머리가 아팠죠. 반 모임 때 엄마들이 입 모아 칭찬하던 갈비탕 집이 생각나서 그리로 핸들을 꺾었습니다. 여기가 주차장이 건물 내부에 있어서 참 편하더라고요. 주말 광명역 근처는 주차 전쟁인데 여긴 공간이 넉넉해서 초보 운전인 저도 쓱 넣었네요. 매장 들어서니 4인용 테이블이 큼직해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저희는 영양 갈비탕이랑 함흥 비빔냉면 그리고 다 같이 먹을 수육 한 접시 시켰어요. 솔직히 수육은 좀 비싼가 싶었는데 막상 나온 거 보니 고기 질이 다르긴 하더군요. 잠시 메뉴판 보면서 괜히 비싼 거 시켰나 망설여졌지만 애들이 잘 먹으니 됐죠 뭐. 밑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가 진짜 예술이었어요. 셀프바에서 눈치 안 보고 세 번이나 리필해 먹었는데 남편은 파김치가 더 취향이라네요. 요즘 물가 생각하면 이 정도 반찬 구성이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빔냉면 양념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중학생 딸아이도 물 안 찾고 잘 먹더라고요. 갈비탕 국물은 한 입 뺏어 먹어보니 잡내 없이 깔끔해서 어르신들 모시고 오기에도 딱입니다. 아 갑자기 저녁 메뉴 고민되는데 오늘 너무 많이 먹어서 건너뛸까 싶기도 해요. 누구 한 명 불평 없이 식사 마친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어요. 주차 스트레스 없고 각자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조만간 시댁 어른들 오시면 또 갈 예정입니다. 집에 오는 길에 남편이 다음엔 매운 갈비찜 도전해보자는데 그건 좀 고민해봐야겠네요.
댓글10개
- 괜찮은닭1개월 전
광명역 쪽 주차 진짜 헬인데 정보 감사합니다! 수육 가격대가 좀 있어도 애들이 잘 먹으면 그게 남는 거더라고요.
- 이혜수1개월 전
거기 저도 가봤는데 주말엔 웨이팅 너무 길지 않나요? 저는 갈 때마다 사람 너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맛은 있는데 여유로운 식사는 좀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 서러운청설모1개월 전
깍두기 맛있는 집이 진짜 맛집이죠. 비빔냉면에 수육 싸 먹으면 진짜 꿀맛일 것 같아요!
- 명랑한생쥐1개월 전
아이들이랑 가기엔 갈비탕만 한 메뉴가 없긴 해요. 근데 요즘 갈비탕 한 그릇에 15000원 넘지 않나요? 외식 한 번 하면 10만 원 우습게 깨져서 후덜덜합니다.
- 둥근물총새1개월 전
저희 집도 이번 주말에 외식할 곳 찾고 있었는데 여기 참고해야겠어요. 냉면이랑 국물 요리 같이 하는 곳 찾기가 은근 힘들더라고요.
- 단아한두더지1개월 전
학원가 근처라 그런지 주말엔 애들 데리고 온 집들이 정말 많더군요. 셀프바가 깔끔하게 관리되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 우아한박쥐1개월 전
저는 거기 갈비탕 국물이 좀 짜다고 느껴졌는데 입맛 차이인가 봐요. 물 타서 먹었더니 좀 낫긴 하더라고요.
- 푸르른개구리1개월 전
시댁 어른들 모시고 가기에도 괜찮을까요? 어른들은 또 고기 질 엄청 따지셔서 고민되네요.
- 알맞은황새1개월 전
주차 편한 게 진짜 최고 장점이죠. 광명역 근처는 길가에 세워두면 바로 딱지 떼여서 무조건 건물 주차장 가야 해요.
- 서러운꽃게1개월 전
비빔냉면 양념이 안 맵다니 저희 집 초딩 아들도 먹을 수 있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